오곡백과가 무르익는 풍성한 추석연휴 수원 고색동의 한 황금 들녘에서 벼베기가 한창이다. 기계로 하는 농사일이지만 연휴에 나와 일하는 것이 힘들법도 하건만 거센 비바람과 긴긴 장마를 다 견디고 알차게 여물어준 낱알들이 고마울 따름이다. 분주한 농부의 손길 속에서 고색동의 가을이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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