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안산 선부역의 일부 승강기가 3개월째 운행을 중단하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소사-원시선인 서해선 선부역 1번 출구에 설치된 승강기가 지난 6월10일 한국승강기안전협회 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고 지금 현재까지 3개월째 운행을 정지하고 있어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이용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사진=김대영 기자)
소사-원시선인 서해선 선부역 1번 출구에 설치된 승강기가 지난 6월10일 한국승강기안전협회 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고 지금 현재까지 3개월째 운행을 정지하고 있어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이용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사진=김대영 기자)

운행 중단된 승강기는 지난 6월10일부터 그대로 방치돼 장애인·노약자·임산부 등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장애인 A(74) 씨는 "전동 휠체어를 타고 소사-원시선인 서해선을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 승강기 가동이 중지돼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도 선부역 관계자들은 개의치 않고 몇 개월째 방치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한 단원구 선부동에 거주하는 임산부 B(35) 씨는 "승강기 가동이 중단돼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트를 이용하는데 자칫 잘못해 뒤에서 사람이 밀거나 발을 헛디뎌 넘어지면 사고의 위험이 있다"며 "하루속히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안산 선부역 관계자는 "한국승강기안전협회로부터 승강기 운행금지 처분을 받아 운행을 정지당했다"며 "구체적인 운행에 대해 아는바 없다"고 대답했다.

실제로 선부역 1번 출구에 설치된 승강기는 한국승강기안전협회로부터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제13조 제1항 각 호에 따른 검사 또는 제13조2의 제1항에 따른 정밀안전검사에서 승강조 누수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결국 승강기를 정상적으로 운행하기 위해서는 재검사 또는 정밀안전검사에서 합격해야만 운행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시민 C씨는 "문제점이 있다면 고치면 될 것인데, 왜 그대로 두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승강기 고장을 너무 별 일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서해선 안산 선부역 1번 출구에 설치된 승강기는 한국승강기안전협회의 정밀안전검사에서 승강조 누수로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강기를 정상적으로 운행하기 위해서는 재검사 또는 정밀안전검사에서 합격해야만 운행할 수 있다. (사진=김대영 기자)
서해선 안산 선부역 1번 출구에 설치된 승강기는 한국승강기안전협회의 정밀안전검사에서 승강조 누수로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강기를 정상적으로 운행하기 위해서는 재검사 또는 정밀안전검사에서 합격해야만 운행할 수 있다. (사진=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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