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중구, 옹진군 주택·상가 침수, 남동구 유리창 파손
인천소방본부, 인력 159명과 43종 장비 동원 안전조치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여파로 주택과 상가 등 인천지역 곳곳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인천소방본부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인천지역 내 주택과 상가에 침수시키는 등 곳곳에 피해를 입히고 지나갔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인천 계양구 한 빌라의 안전망이 강풍에 떨어진 현장. (사진=인천소방본부)
인천소방본부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인천지역 내 주택과 상가에 침수시키는 등 곳곳에 피해를 입히고 지나갔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인천 계양구 한 빌라의 안전망이 강풍에 떨어진 현장. (사진=인천소방본부)

인천소방본부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인천지역 내 주택과 상가에 침수시키는 등 곳곳에 피해를 입히고 지나갔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태풍은 인천지역 내 주택과 상가 등 곳곳에 침수 피해를 입혔다.

먼저 같은 날 오후 1시8분께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에 있는 한 상가 지하1층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조치했다.

앞서 오전 9시54분께에는 중구 중산동 저지대에 있는 한 주택 마당과 같은 날 오전 11시3분께 옹진군 영흥면의 한 주택 1층이 침수됐다.

천막 등 시설물도 태풍에 날아갔다.

같은 날 오전 11시26분께 계양구 작전동의 상가 천막과 오후 8시 49분께 중구 송월동의 주택 외벽이 태풍의 영향으로 떨어졌다.

또 오전 11시45분께 계양구 계산동의 한 아파트 옥상 물탱크 뚜껑과 오후 1시8분께 계양구 작전동의 한 상가 간판이 날아갔다.

오후 8시14분께 남동구 논현동 주택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유리창이 부서지는 피해도 입었다.

이밖에도 서구 검암동과 석남동은 물론 부평구 부평동과 청천동, 계양구 계상동과 효성동에서 나무가 전도 위험에 처하기도 했다.

또 계양구 효성동과 계산동, 작전동, 서구 청라동에서는 창문과 유리창 및 발코니가 떨어질 뻔하기도 했다.

인천소방본부는 159명의 인력과 43종의 장비를 동원해 피해 현장 곳곳에 출동해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날 인천소방본부가 침수된 곳에 지원한 배수 규모는 10톤에 달했으며 3곳의 간판에 대해서도 안전 조치했다.

한편 7일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영흥이 89.5㎜로 가장 많았고 중구 운서동 72.0㎜, 강화 70.5㎜를 기록했다.

이어 8일 오전 6시 기준 최대 순간 풍속은 영흥이 20.4㎧이고 중구 운서동과 백령이 같은 19.5㎧, 강화 16.4㎧였다.

또한 7일 인천 전 지역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 및 풍랑주의보는 8일 오전 7시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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