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적․정신적 상담서비스 제공, 1일 1회 모니터링 실시
14개 병원 590개의 확진자 치료병상 확보..94.2% 사용중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지자체마다 병상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에서는 병상을 기다리던 확진자가 증상히 급격히 악화돼 숨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홈케어시스템 본격 가동을 알리며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이 없어 대기하는 환자들의 걱정과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일간경기DB)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홈케어시스템 본격 가동을 알리며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이 없어 대기하는 환자들의 걱정과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일간경기DB)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가 병상배정 이전의 가정대기 코로나19 확진자를 관리하는 홈케어시스템을 본격 가동해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홈케어시스템 본격 가동을 알리며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이 없어 대기하는 환자들의 걱정과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홈케어시스템은 확진자 가운데 병원이송이나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어려워 가정대기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의 연령, 기저질환 유무 등 건강상태와 독립적 격리 가능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병상배정팀에서 홈케어시스템 관리 대상을 결정한다.

홈케어시스템 관리 대상이 되면 전화를 통해 전문의료진이 1일 1회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의학적·정신적 상담을 실시한다. 의료진과 상담한 내용은 G-CoMS(경기도 확진자 건강관리시스템)에 심리상태, 의식, 심폐기능 등을 입력해 건강상태 변화를 모니터링한다. 환자의  병증이 심해질 경우에는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신속하게 병상을 배정하고 이송한다. 

의료진과 공무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홈케어시스템 운영단은 경기도청에서 주간 상근 및 야간 재택근무 형태로 24시간 확진자를 관리한다. 경기도긴급의료지원단 모집에 참여한 간호사 6명도 운영단에 배치돼 활동 중이다.

도는 홈케어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운영매뉴얼을 마련, 27일 31개 시군과 46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영상회의를 개최해 교육을 실시했다.

28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115명이 증가한 총 3005명으로, 도내 22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경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17명,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9명 등이며, 감염 원인불명 확진자는 24.3%인 28명이다. 60세 이상 고령자는 44명으로 신규 확진자 중 38.3%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1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290명이다. 중수본에서 통보받은 검사대상 1350명 중 1245명이 검사를 완료해 290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23.3%의 양성률을 보이고 있다. 나머지 95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검사예정자는 7명, 미검사자는 98명으로 신속한 검사를 유도하기 위해 조치중이다.

8·15 광화문 집회 관련 추가 확진자는 없으며 누적 확진자는 총 61명이다. 검사대상 7,287명 중 6,604명이 검사를 완료해 6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0.9%의 양성률을 보이고 있다. 검사예정자는 73명, 검사 거부, 연락두절 등 미검사자는 610명으로 신속한 검사를 유도하기 위해 조치중이다.

28일 0시 기준, 경기도는 총 14개 병원에 590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94.2%인 556병상이다. 안산 경기수도권2 생활치료센터와 이천 경기도제3호 생활치료센터에는 27일 17시 기준 375명이 입소하고 있어 73.5%의 사용률을 보이며,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135명이다. 도는 28일 고양 삼성화재글로벌캠퍼스에 제4호 생활치료센터를 열었고 29일 안성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에 제5호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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