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집중호우에 휩쓸렸던 안양의 안양천변 일대가 빠르게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안양시가 이달 24일까지 3일에 걸쳐 안양천 범람에 따른 하천변정화활동을 펼쳐, 총 31톤의 부유물을 수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안양시)
안양시가 이달 24일까지 3일에 걸쳐 안양천 범람에 따른 하천변정화활동을 펼쳐, 총 31톤의 부유물을 수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안양시)

안양시가 이달 24일까지 3일에 걸쳐 안양천 범람에 따른 하천변정화활동을 펼쳐, 총 31톤의 부유물을 수거했다고 26일 밝혔다.

작업은 충훈1·2교에서 호현천으로 연결되는 2km, 비산대교 하부구간, 수촌교와 대한교 일대 등에 집중됐다. 교각이 있고 지대가 낮아 폭우에 상당량의 부유물이 걸려있는 지점들이다.

시는 기동순찰반과 담당 공무원 등으로 수거처리반을 구성하고 집게차와 진공차 등의 장비를 동원, 하천변 일대에 널려있는 각종 폐기물 30.9톤을 수거 처리했다.

이렇게 정화활동이 이뤄진 안양천변은 녹색의 청결함을 되찾은 상태다.

또한 하천범람으로 침수돼 흙탕물로 뒤덮였던 교량 하부도로도 살수차를 활용해 물청소를 실시했다.

시는 24일로 부유물 수거작업을 끝낸 가운데 현재 남쪽에서 올라오는 태풍에 대비하는 중이다.

시는 이밖에도 기동순찰반을 가동해 안양예술공원과 병목안시민공원 등 행락지를 중심으로 쓰레기 처리와 잡풀제거 등 환경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기동순찰반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태풍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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