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인계동 대로변 한 식당 앞,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봇짐처럼 일반 쓰레기가 가득 담긴 검은 봉투를 테이프로 칭칭 감아 내놓아 이 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는 전용용기 또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배출해야 하며, 일반 쓰레기와 섞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단순히 개인 편의 때문에 혹은 종량제 봉투 값이 아까워서 사진처럼 보기 흉하게 테이프로 묶어 내놓은 것은 당연히 배출 위반으로 과태료가 부과된다. 검은 쓰레기 봉투를 봇짐처럼 짊어진 음식물 쓰레기 봉투, 검은 봉투에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것은 한 시민의 양심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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