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본격 시행

인천 서구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는데 이어 서구에서도 연일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에 본격적으로 대비하고자 한층 강화된 방역대책을 시행한다.

서구는 정부가 서울, 경기도에 이어 인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시킴에 따라, 지난 19일 0시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대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에 서구 전역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한 총력전이 펼쳐지는 중이다. 

19일 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해제되는 시점까지 다중현장점검반을 편성해 노래연습장(394개소, 코인노래연습장 포함), PC방(141개소), 실내집단운동 GX류(22개소) 시설에 집합금지 조치 안내문을 첩부하고 점검과 단속을 진행했다. 

또한 서구 내 종교시설 792개소에는 방역조치강화 내용을 안내하는 우편 및 문자를 발송했으며, 60인 이상 교회(119개소)에는 현장을 방문해 방역수칙 준수사항과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안내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장례식장(7개소)에는 1:1 전담요원을 배치해 방역수칙 준수사항 안내와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영화상영관(6개소)은 전담 점검반이 현장 점검과 더불어 이용객이 많은 주말에 집중점검을 진행한다.

공공문화 체육시설(6개소)은 긴급휴관에 들어가고 구립도서관(5개관)과 공립작은도서관(14개관) 및 청소년시설(5개소)은 비대면 활동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의 운영이 중단된다. 

아울러 어린이집(420개소, 긴급보육 제외)의 휴원을 연장하고, 노인복지관, 노인문화센터, 노인대학과 경로당은 운영을 중단한다. 노인복지시설 및 재가장기요양기관에는 격상된 방역수칙 준수를 안내하고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재현 서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한 시점에서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막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하면서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구민 여러분께서는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꼭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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