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1동 맞춤형복지팀, 적극 행정
기초연금 가압류 해제 이끌어내

인천 부평구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거동불편 노인에게 적극 행정을 펼쳐 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했다. 

인천 부평구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거동불편 노인에게 적극 행정을 펼쳐 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인천 부평구)
인천 부평구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거동불편 노인에게 적극 행정을 펼쳐 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인천 부평구)

부평1동 주민인 A(81·여) 씨는 최근 유일한 수입원인 기초연금 계좌가 갑자기 압류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A 씨는 월세를 내지 못했고, 집주인으로부터 퇴거 통보를 받는 등 위기상황에 처했다. 

A 씨의 딱한 사정을 듣게 된 부평1동 맞춤형복지팀은 무작정 대한법률구조공단을 찾았다. 

맞춤형복지팀 박상훈 주무관은 온종일 A 씨와 함께 법률구조공단과 은행 등을 오가며 해결 방안을 수소문했다.

이 과정에서 박 주무관은 거동이 불편한 A 씨와의 동행을 위해 휠체어를 대여해 준비하는 등 정성을 다했다. 

그 결과 A 씨의 기초연금 계좌를 압류한 기관 측에서 주민의 어려운 상황을 받아들여 당월 금액을 반환해주겠다고 최종 통보했다. 맞춤형복지팀의 적극적이고 발 빠른 대처로 A 씨는 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A 씨는 “그동안은 아들이 월세를 내주곤 했는데 최근 사업에 실패하고 도움을 받지 못해 기초연금으로 겨우 생활하고 있다”며 “한 푼이 아까운데 돌려받게 돼 다행이고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평1동 관계자는 “A 씨의 기초연금 계좌를 압류방지계좌로 즉시 전환하도록 했다”며 “부양의무자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홀로 지내는 A 씨를 위해 기초수급 신청과 함께 다양한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평1동 맞춤형복지팀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찾아가는 복지상담, 민관협력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다양한 복지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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