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용인시에서는 18일 오후 5시 현재 1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서울사랑제일교회 관련 2명, 광화문 집회 참석 1명, 대지고 확진자 가족 2명, 나머지 8명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양시에서도 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중 4명은 서울사랑제일교회 신도와 가족, 직장 동료인 것으로 밝혀졌다. 4명은 확진자의 가족이나 접촉자, 해외입국자다.

안산 한 병원은 지난 11~14일까지 머물렀던 광명시민이 확진판정을 받자 즉시 이 확진자가 다녀간 병실이 있던 5층을 폐쇄하고 환자와 의료진, 간병인 등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 현재까지 4명의 확진자를 확인했다. 이 병원은 추가 감염 예방을 위해 코호트 격리 중이다. 

가평군은 서울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한 확진자가 다닌 창대교회에서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가평군은 사랑제일교회에서 교인과 접촉한 50대 여성 확진자가 가평 창대교회에도 다닌 사실을 확인해 창대교회 교인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했다.

전수 조사 대상자는 36명이며, 현재까지 27명이 검사를 완료했다. 이 50대 여성 확진자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파주시에서는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 1명과 사랑제일병원 예배에 참석했던 신도 2명,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확진자 등 총 4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파주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는 모두 50명으로 늘어났다.

포천시 일동면에 거주하는 50대 주민 2명도 서울사랑제일교회 접촉자로 17일 검사를 받고 1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평택시에서도 서울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평택시 현덕면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확진자는 9일 서울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 후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인천시에서도 서울사랑제일교회 등 교회와 관련 시민 10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8명은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2명은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로 각각 분류됐다.

확진자 10명 중 5명은 직접 교회를 방문한 뒤 검체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5명은 이들 또는 기존 교회 관련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서구 5명, 부평구 4명, 남동구 1명이다.

이들 중 2명은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뒤 지난 15일 열린 서울 광화문 집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인천지역의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32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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