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는 7월 1일 제2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제8대 후반기 고양시의회를 이끌어갈 의장으로 이길용 의원을 선출했다. 이로써 이길용 신임 의장은 108만명의 고양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막중한 책무를 맡게 됐다. 이 신임의장은 이날 당선소감을 통해 "고양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함께 지역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의장에게 앞으로의 의정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 고양시의회 후반기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을 밝힌다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제8대 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저를 지지해준 동료 의원과 고양시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이자 입법, 의결기관으로써 지역현안을 하나하나 챙겨가면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전반기의회를 이끌어 준 이윤승 전 의장을 비롯한 이규열 전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의 그동안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고양시의회 시정 운영방향 및 시의회 위상제고 방안

시민의 복리증진과 고양시 발전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원칙과 기본을 바탕으로 각계각층의 민의와 여론 수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각종 현안사항에 대한 정책개발 등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며 의회를 운영함에 있어서도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제도 마련과 지방의원의 역량 강화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선진 의회상을 구현해 나가겠다.

또한 시의회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의원의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주요사업, 현안과제 등을 연구하고 정책 평가 및 제안 등을 제시하는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확대하고 급변해가는 시대에 토론회와 세미나를 수시로 개최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집행부 견제와 감시기능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

특히 의원들의 적극적인 조례 제정과 개정을 지원해 입법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

- 고양시 현안 문제에 대한 대안은?

현재 고양시의 가장 큰 고민거리이자 과제는 자족시설 및 도시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고양시는 일산신도시 개발 이후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 전국에서 10번째로 100만 대도시가 됐고 지금도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그동안 겹겹이 쌓인 규제로 도시규모에 걸맞은 산업시설이 없고 교통망 확충도 절실하다. 

그래서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방송영상밸리 등의 성공적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야만 고양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고 본다. 

이번 사업들이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소통하며 부족한 자족기설과 편리한 교통망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고양시는 지방자치제도의 한계로 폭증하는 행정수요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동안 고양시는 인구 100만 대도시의 특례시 지정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지만, 제20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방분권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며, 우리 모두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대안이다. 

인구 100만 이상 도시의 특례시 지정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다시 상정되어 21대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노력하겠다.

- 시민께 드리고 싶은 말씀

새롭게 첫 걸음을 내딛는 제8대 후반기에서는 지난 전반기의 성과와 노력을 바탕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지역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더욱 힘차게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도 고양시 발전을 위한 정책과 대안 제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고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의정활동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질책해 주시고 열심히 일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