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북부분원 설치…북부 도민 지원
포용적 리더십 발휘…협치·공존 의정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정책공약 완성

경기도의회 제10대 의장으로 당선된 장현국 의장은 일간경기와 인터뷰를 통해 도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든든히 뒷받침하는 ‘디딤돌 의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의장은 특히 항상 낮은 자세로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이는 의장이 될 것이며, 도민들에겐 ‘일 잘하는 의회’ 의원들에겐 ‘일할 맛 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도민 삶의 현장에 ‘사랑중심 민생중심’의 가치가 더 많이 실현돼 행복해지도록 디딤돌을 놓겠다는 뜻도 밝혔다.

장 의장은 이어 경기도의회 북부분원을 설치해 소외받고 있는 경기북부 지역과 도민을 지원하고, 북부지역 의원들의 실질적 의정활동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장현국 의장과 일문 일답.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인창 기자)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인창 기자)

 

-경기도의회 제10대 후반기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경기도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아쉬움이나 불편 없도록 든든하게 받쳐주는 ‘디딤돌 의장’ 되겠다고 약속하며 제10대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10대 의회 반환점에서 저를 선택해 준 이유는 제대로 ‘일하는 의회’를 만들고, 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내고자 하는 의원들의 의지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지방의 정책으로 미래의 희망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정치인의 가장 주요한 덕목 중 하나는 ‘소통’이다. 마음을 나누고 공감대를 넓히지 않고선 협치와 타협에 이를 수 없다고 본다. 

좋은 정치인은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아니라, 도민들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각기 다른 개인의 이해관계를 면밀히 따져보고, 소수의 목소리를 끝까지 경청해야 진정한 변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정치에 발 들여놓은 지 10년 넘은 수원지역 3선 도의원이자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 의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시간 노동운동을 해왔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의 중요성과 균형과 상생, 협치와 공존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의장으로서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의원 한 명 한 명을 뒷받침하며 이 같은 의정철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도의회 운영방향 및 의회 위상제고 방안은

디딤돌 의장이란 의원들이 지역구나 소속 정당, 이념과 관계없이 누구나 원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이다. 도민 삶의 현장에 ‘사랑중심 민생중심’의 가치가 더 많이 실현돼 행복해지도록 디딤돌을 놓겠다는 뜻도 담고 있다.

체계적 의정활동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의원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할 것이다.

의정지원 시스템 구축과 지방의회 의정연수원 건립은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위한 필수 조치다. 도정질의·행감·예산심의 자료를 효율적으로 확보하고 관리 위한 체계적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가칭 ‘의정활동 e-디딤돌 시스템’ 구축해 의정자료를 전자로 유통하고, 조례제정 과정도 전산화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의정활동 지원할 계획이다.

가칭 ‘지방의회 의정연수원’은 지방의원을 한층 성장시킬 ‘디딤돌 교육기관’이다. 지방자치법 등에 지방의원 전문성 확보는 국가의 의무로 법제화돼 있으나 지방의회를 위한 전문교육기관은 없는 실정이다. 

그간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마땅한 시설 없이 국회 의정연수원과 행정안전부 지방자치 인재개발원, 사설기관 등에서 교육받는 데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전국 광역 및 기초의회와 연대해 지방의회 전문 교육기관을 만들고, 지방역량 키우는 데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경기도의회 현안 문제 및 공약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설치는 주요공약 중 하나다. 의원별 지역구나 여건, 이력 구애 없이 의정활동 제대로 펼칠 수 있는 기반이 중요하다는 신념으로 선거 공약 수립했다.

도의회 북부분원 설치는 소외받고 있는 경기북부 지역과 도민을 지원하고, 북부지역 의원들의 실질적 의정활동을 돕기 위한 첫 걸음이자 최소한의 조치이다.

경기북부 인구는 352만 명으로 전국 3위인 부산시 345만5000명보다도 많다.

경기도는 2000년 2청사 신설 후 2011년부터 ‘경기도청 북부청사’ 운영, 행정은 물론 교육과 사법체계도 독자적으로 구축돼 있다. 도의회 차원의 북부지역 배려정책을 펼치기 위해 역대의장 최초로 도의회 북부분원 추진할 계획이다. 북부분원 설치 필요성 관련, 외부기관의 객관적 연구용역 시행하고 의회와 집행부, 북부지역 시·군 및 시·군의회 간 협의 거칠 예정이다.

-향후 의장으로서 활동계획과 포부는

제10대 후반기 의회 의장 후보로 나서며 의원별 ‘정책공약’을 확실히 마무리해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정책공약은 전반기 의회 송한준 의장의 아이디어로, 도의원 공약 이행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마중물이 됐다. 

지역현안 해결은 도의원의 마지막 보루이자, 최중요 책무. 공약을 확실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후반기 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방침이다.

전반기 의회는 도와 도교육청 비롯해 31개 시·군 방문하며 도의원 공약에 대한 논의를 전국 광역의회 최초로 시작했다.

후반기 의회는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 운영하며 정책공약을 완성시킬 계획이다. 

전체 의원 중 초선의원이 109명으로 전반기 의회는 배우며 경험을 쌓는 데 치중했음다. 전반기가 끝난 만큼, 이제 2년 간 쌓아온 의정활동 경험과 전문성을 발휘해야할 시기이다.

‘디딤돌 의장’을 약속드린 만큼, 의원들이 최대한 불편함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의장실은 늘 열려있으므로. 어려움이 있으면 소통하고 논의하며 실질적 의정활동의 폭을 넓혀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도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경기도의회는 도민의 의사와 이해를 수렴해 가장 큰 공통분모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도민의사를 결집해내는 기관이다. 그렇기에 경기도의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도민이고 둘째도 도민이다. 거창한 정치철학을 내세우기 보다는 사람이 먼저이듯, 도민을 언제나 우선으로 한 의정활동을 하겠다.

항상 낮은 자세로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이는 의장이 될 것이며, 도민들에겐 ‘일 잘하는 의회’, 의원들에겐 ‘일할 맛 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의정활동을 충실히 뒷받침하는 ‘디딤돌 의장’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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