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학습모임 열어 교육현장 애로 청취
교육격차 해소 위해 마을 학교 연계방안 모색

시흥시 마을교육공동체인 ‘마을교육자치회’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학교와 마을의 교육여건을 점검하고 교육현안 해결을 위한 실천방안을 재정비하고 있다. 

마을교육자치회는 ‘배움이 곧 삶이 되는 교육’을 목표로 학교와 마을이 연계해 운영하는 교육거버넌스다. 

마을교육자치회 통합학습모임을 시작으로 △마을교육공동체 포럼개최 △민주시민 길잡이교사(가칭) 양성 △마을교육자치회 운영길라잡이 개발을 통해 마을교육자치회 활동의 동력 및 지속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마을교육자치회는 통합학습모임을 통해 교육현장의 소리를 듣고 온라인 수업으로 발생하는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을과 학교의 연계방안을 찾고 있다. 학교 선생님과 마을활동가들이 현장에서 시급한 교육활동을 펼치는 것을 목표로 의견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유튜브 생중계를 활용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마을교육공동체의 역할 및 실행방안’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을 통해 시흥의 마을교육자치 활동이 전국적으로 공유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그린 시흥3000++ 희망일자리 사업을 통해 민주시민 길잡이교사(가칭)도 선발·양성할 계획이다. 선발된 길잡이교사는 각 지역의 마을교육자치회에서 근무하며 청소년 기획활동을 지원하고 마을의 교육자원 및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 요구를 파악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언택트가 일상화되면서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의 교육격차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며 “학교와 마을이 문제를 직시하고 그 해결방안을 찾는 경험을 통해 마을의 교육력이 높아지고 나아가 학교를 포함한 마을전역이 삶의 배움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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