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정형외과 선풍기 33대 지원 등 저소득층 냉방용품 전달 잇따라
코로나19로 어느 때 보다 힘든 여름, 인천 남동구 구월4동에 착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 남동구 구월4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저소득층을 위한 냉방용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천터미널정형외과는 저소득층을 위한 선풍기 33대(100만원 상당)를 지원했다.
센터는 또 재능기부와 개인후원(김현민)등을 통해 이달 중 홀몸노인 2가정에 에어컨을 설치했다.
윤용현 인천터미널정형외과 원장은 “기본적인 냉방기구 조차 없는 가구에 선풍기를 전달해 올 여름을 시원하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고, 후원자 김현민씨는 “경제적인 부담으로 에어컨을 쉽게 구입할 수 없는 어르신께 에어컨을 설치해 드리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된다”고 전했다.
이종학 구월4동장은 “올 여름에도 구월4동에 착한바람을 일으켜준 후원자께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어려운 이웃들이 안전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뜻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근식 기자
gunsigpar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