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송도 거주 10세 확진 판정..확진자 다닌 학원서 3차 감염 추정

이태원클럽에 다녀온 학원강사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시에서 3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인천시는 5월 15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A(10세) 양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양은 이태원클럽 방문 확진자인 학원강사로 부터 과외수업을 받았다가 감염된 중학생 B 양과 지난 8일 같은 학원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인천 미추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사진=인천 미추홀구)
인천시는 5월 15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A(10세) 양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양은 이태원클럽 방문 확진자인 학원강사로 부터 과외수업을 받았다가 감염된 중학생 B 양과 지난 8일 같은 학원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인천 미추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사진=인천 미추홀구)

인천시는 5월 15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A(10세) 양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양은 이태원클럽 방문 확진자인 학원강사로 부터 과외수업을 받았다가 감염된 중학생 B 양과 지난 8일 같은 학원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A 양은 11일 복통 증상이 시작됐고 5월 14일 연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통해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A 양은 인하대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부모와 동생 등 가족 3명은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중이다.

5월 14일에도 이 학원강사의 강의를 수강한 뒤 확진판정을 받은 남동구 거주 수강생 C(18세) 군의 어머니 D 씨와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친구 E(18세) 군이 코로나19에 잇달아 감염됐다.

이들은 모두 학원강사와 직접 접촉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돼 3차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인천시는 학원강사 A씨와 관련된 중고생 확진자들이 다닌 교회 2곳과 학원 등지에서 총 1천320여 명 가운데 850여 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했으며 480여 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는 받았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360여 명과 나머지 접촉자 470여 명을 대상으로도 확진 여부를 계속 확인 중이라 코로나19 3차 감염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A양이 이날 추가 확진되면서 '이태원클럽' 학원강사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 초등생 1명·중고생 9명·성인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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