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환자·간호사등 도내 첫 집단 감염‥진료중단

성남 분당제생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진료가 중단됐다.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던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6일 오후 2시 ‘코로나 19’ 성남시 확진자 추가 발생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분당제생병원 환자 3명,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3명 총 8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가운데 성남 관내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성남시)
은수미 성남시장은 6일 오후 2시 ‘코로나 19’ 성남시 확진자 추가 발생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분당제생병원 환자 3명,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3명 총 8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가운데 성남 관내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성남시)

성남시는 3월6일 오후 2시 ‘코로나 19’ 성남시 확진자 추가 발생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분당제생병원 환자 3명,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3명 총 8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가운데 성남 관내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월6일 오후 2시 현재 성남시 확진자는 총 7명으로 늘어났다.

은수미 시장이 직접 나선 브리핑에 따르면 성남시 다섯 번째 확진자는 중원구 금광동에 거주하는 64년생 여성, 여섯 번째 확진자는 분당구 이매동 이매촌에 거주하는 63년생 여성, 일곱 번째 확진자는 분당구 서현동에 거주하는 89년생 여성으로 모두 제생병원의 간호 인력이다. 

병원 측은 3월1일 응급실을 거쳐 입원했다가 폐렴 증상을 보인 77살 암 환자가 먼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어 해당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입원 환자들을 상대로 감염 여부를 조사해왔다.

분당제생병원은 확진 결과를 통보받은 당일(3월6일) 새벽 0시 30분부터 외래 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다.

성남시와 제생병원측은 병원에 입원한 모든 환자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성남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과 환자를 상대로 그간의 동선등을 조사해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분당제생병원은 입원실이 600개에 달하는 대형병원으로,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를 분리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확진 환자가 한꺼번에 8명이 나오면서 분당 제생병원은 서울 은평성모병원에 이어 수도권 내 두 번째 병원 내 집단 감염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은수미 시장은 "시민여러분의 따뜻한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할 때"라며 "성남시 4번째 확진자와 8번째 확진자, 광주시 1번째 확진자 등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의 환자들로, 지금 이 시각 홀로 병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그 분들께 부디 시민 여러분의 따뜻함과 배려로 위로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