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광부에서 대학교수까지' 권이종 교수 희망스토리

2020년 대망의 새해 시작과 함께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특별한 강연을 열었다.

5일과 6일에 걸쳐 부산수영 하나님의 교회에서 청소년 인성 함양을 위한 명사 초청 특강이 열렸다. 영화 '국제시장'에서 파독광부 시절 주인공 이야기의 실제 모델인 권이종 한국교원대학교 명예교수가 강연을 맡았다. (사진=하나님의 교회)
5일과 6일에 걸쳐 부산수영 하나님의 교회에서 청소년 인성 함양을 위한 명사 초청 특강이 열렸다. 영화 '국제시장'에서 파독광부 시절 주인공 이야기의 실제 모델인 권이종 한국교원대학교 명예교수가 강연을 맡았다. (사진=하나님의 교회)

 

영화 '국제시장'에서 파독광부 시절 주인공 이야기의 실제 모델인 권이종 한국교원대학교 명예교수의 청소년 인성특강이다. 강연은 아버지의 묵묵한 사랑을 주제로 한 ‘진심, 아버지를 읽다’전(이하 아버지전)이 열리고 있는 부산수영 하나님의 교회에서 진행됐다.

서울과 부산에서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아버지전에는 권 교수의 파독광부 시절 사진과 일기장 등 소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때문에 이번 강연은 전시회에 걸려있는 우리네 아버지들의 삶이 보다 입체적으로 그려져 더욱 환영받았다.

5일과 6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강연에는 총 2천500여 명이 참석해 장사진을 이뤘다. 특히 6일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쇄도했다.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까지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 이른바 ‘밀레니엄 세대’가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세대 간 소통의 중요성이 사회적 이슈로 거론되는 요즘이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이번 강연에 대해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응원하는 동시에 세대 사이 단절과 불통을 해소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덧붙여 “청소년들은 부모와 조부모 세대를, 어른들은 자녀 세대를 이해함으로, 다가오는 설에는 3대가 함께 모여 빚는 가족애로 여느 해보다 따뜻한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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