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를 대표하는 비보이팀 퓨전엠씨는 14일 대만에서 열린 2019 타이베이 비보이 시티 월드 파이널(2019 TAIPEI B-BOY CITY WORLD FINAL)에서 우승했다. 올해 하반기에만 중국, 프랑스에 이어 세 번째 세계대회에서 다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의정부시를 대표하는 비보이팀 퓨전엠씨는 14일 대만에서 열린 2019 타이베이 비보이 시티 월드 파이널(2019 TAIPEI B-BOY CITY WORLD FINAL)에서 우승했다.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를 대표하는 비보이팀 퓨전엠씨는 14일 대만에서 열린 2019 타이베이 비보이 시티 월드 파이널(2019 TAIPEI B-BOY CITY WORLD FINAL)에서 우승했다. (사진=의정부시)

이 대회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메이저급 세계대회로 한국의 퓨전엠씨를 포함해 미국, 일본, 홍콩, 베트남, 대만 등 약 10개국 비보이팀이 참가해 퓨전엠씨는 크루배틀 부문에서 16강에 대만팀과 8강에 홍콩팀을 이기고 준결승과 결승에 각각 일본팀을 전멸시키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결승전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비보이 타이스케, 카츠, 비걸 아미 등 세계적인 일본 비보이들이 대거 연합한 Style Vale Tudo 팀을 이기고 우승을 하게 돼 더욱 뜻깊다.

이로써 퓨전엠씨팀은 의정부시의 명성을 높이고 한국 비보이의 저력을 세계무대에 또 다시 입증했다. 더구나 비보이(브레이킹)의 2024년 올림픽 정식종목 잠정 채택이 이루어진 현시점에서 일군 성과라 첫 금메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황정우 퓨전엠씨 단장은 “모든 국가의 실력이 평준화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 이렇게 연속으로 우승하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올해 계속해서 우승해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의정부시와 한국을 대표해 세계무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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