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직접 만들고 직접 표현하는 어린이들의 이야기

고양문화재단(이사장 최성 고양시장, 대표이사 안태경)이 지난 2011년부터 4회째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연극 축제’인 <2014 경기고양어린이연극한마당>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펼쳐진다.

<경기고양어린이연극한마당>은 어린이들 스스로 만들어가는 창작과정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개발하고 협동심 및 공감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에는 고양시를 비롯한 경기도내 8개 초등학교가 참여한다.

이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어린이들이 ‘직접’ 만들고 ‘직접’ 표현하는 자신들의 이야기라는 점이다. 어른들이 만든 작품에 어린이들이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형태가 아니라, 어린이들이 주체가 되어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어린이만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방식이다. 아울러 어른들에게는 기성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요즘 어린이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돼줄 것이다.

공연 내용을 살펴보면, 첫 번째 날인 15일에는 안양 귀인초등학교 ‘똑같아’, 광명 서면초등학교 ‘아슬아슬 열세살’이 공연되며, 16일에는 김포 옹정초등학교 ‘별주부전’, 고양 지도초등학교 ‘어쩌라구?’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서 17일에는 고양 백마초등학교 ‘스마트한 세상’과 용인 한터초등학교 ‘우리 주변 이웃’이 공연된다. 마지막인 18일에는 고양 풍산초등학교 ‘입장 바꿔 생각해봐!’, 고양 동산초등학교 ‘마음 속 돌멩이’가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학교에는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상이 수여된다. 또 참가작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1개 작품에 대해서는 경기도교육감상 최우수상과 전국 단위의 어린이연극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입장료는 전석 무료로 만 5세이상 입장 가능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문화재단(1577-7766, www.artgy.or.kr)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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