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세대들의 ‘원픽’스타 계은숙이 37년 만에 디너쇼를 열게 돼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계은숙은 광고 모델로 데뷔해 가수로 변신, 1980년 ‘노래하며 춤추며’ ‘기다리는 여심’으로 MBC ‘10대가수가요제’ 신인상을 수상하며 대중의 별이 됐다. 요정 같은 외모에 허스키한 보이스를 가져 남성은 물론 여자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 등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주인공이다.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며 대중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 계은숙이 12월 24, 25일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워커힐시어터에서 ‘크리스마스 디너쇼 리버스’를 개최한다.(사진=프로미스엔터프라이즈)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며 대중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 계은숙이 12월 24, 25일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워커힐시어터에서 ‘크리스마스 디너쇼 리버스’를 개최한다.(사진=프로미스엔터프라이즈)

 

85년 일본에서 가수로 데뷔한 후 대한민국 가수로는 최초로 NHK ‘홍백가합전’에 7년 연속 출연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을 만큼 절정의 인기를 누린 원조 한류 스타다. ‘엔카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계은숙은 국내로 돌아와 활동재개를 위한 준비를 마치고 2019년 새로운 노래와 첫 디너쇼로 ‘리버스 (Re:Birth)’를 선언했다.

지난 5월 30년 만에 발표한 정규앨범 ‘Re:Birth’는 그간의 인생을 돌아보며 나직하게 들려주는 계은숙의 이야기를 노래로 담았다. 타이틀곡 ‘길’을 비롯해 9곡의 신곡을 선보인 계은숙은 특유의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록 댄스 스윙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며 대중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 계은숙은 국내 활동 재개의 첫 행보로 디너쇼 개최 소식이 알려지며 오랜만에 무대에서 팬들과 만나게 된 계은숙은 다양한 방송 출연 섭외를 받는 등 활동재개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다양한 매체의 인터뷰 요청을 받고 있는 계은숙은 최고의 공연을 위해 출연제의를 정중히 사양,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12월 한달 동안 15회 공연 연습이 잡혀있는 등 연습에 올인하고 있는 계은숙은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대중과 특히 팬들에게 죄송하다. 하고 싶은 말도 많고 들려 드려야 할 말도 많지만 모두 변명처럼 들릴 것 같아 삼가하고 있다”며 “가수인만큼 노래로 또 좋은 무대로 팬들과 만나고 싶어 공연을 열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공연이 가수 계은숙의 새로운 도약, 새출발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보이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여전한 미모에 연륜이 느껴지는 매력까지 겸비하고 돌아온 계은숙은 디너쇼에서 총 25곡의 노래를 들려줄 계획이다. ‘오사카보쇼쿠(大阪暮色, 오사카의 황혼)’ 등 일본에서 발표한 히트곡의 원곡과 올해 선보인 신곡, 국내 히트곡, 유명가수의 커버곡 등으로 구성해 디바 계은숙의 다채로운 모습을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계은숙은 2020년에는 공연과 더불어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팬들과 자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일본 공식 팬클럽을 오픈, 일본 활동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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