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4~11일 부산 벡스코 등 6개 경기장에서 열린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종합우승 21회로 전국 최다승 기록을 갱신했다.

경기도가 부산 벡스코 등 6개 경기장에서 열린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종합우승 21회로 전국 최다승 기록을 갱신했다. <사진=경기도>

이번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자동차 정비·산업용 로봇·제품 디자인 등 50개 직종 1천847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출신 지자체의 명예를 빛내기 위한 열띤 경합을 벌였다.

경기도 대표단은 49개 직종에 153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8개·은메달 10개·동메달 17개 등 99명이 입상하며 최종점수 1천744점을 획득, 전국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2위를 차지한 경북이 획득한 1천648점보다 96점, 3위 대구의 1461점 보다 283점이 더 높은 점수이기도 하다.

이번 도 대표 선수단 중 금메달 입상자는 산업제어 분야 서동훈(평택기계공고) 등 8명, 은메달은 냉동기술 방보정(시화공고) 등 10명, 동메달은 배관분야 정지영(김포제일공고) 등 17명, 우수상은 자동차자체수리분야 김건(경기자동차과학고) 등 17명, 장려상은 금형분야 장동현(평택기계공고) 등 47명 총 99명의 선수가 도의 이름을 드높였다.

특히 이번 성과는 지난해 대회서 아쉽게 내준 종합우승을 탈환하는 동시에,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총 21회의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명실상부 기술최강 경기도'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참가선수·지도교사·유관기관 등 관계자들의 노력은 물론 기술연마에 필요한 선수 훈련비 및 재료비 지원, 자체평가전을 통한 모의 훈련, 기술전문가를 초빙 선수워크숍 등 체계적인 종합우승 전략을 수립해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노력해온 결과라고 도는 평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금·은·동메달 등 입상자에게는 최대 1천2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해당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기능장려 지원 후원업체인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취업기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또한 직종별 금·은메달 입상자는 내년 전국대회 금·은메달 입상자와 함께 국가대표 선발전 경쟁에 참여해 2021년 중국(상하이)에서 열릴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오후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거둔 선수단에 감사하며 우리 선수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기능인들이 우대받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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