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퍼니처, 100만 고양 평화기원탑

고양시는 지난 3일 호수공원 꽃전시장 앞에서 제13회 고양야외조각축제를 개막, 오는 1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야외조각축제는 ‘스트리트 퍼니처’라는 주제로 예술성과 공공성을 갖춘 야외조각작품을 전시하고 학생창작 조형공모전 우수작과 100만 고양 평화기원탑을 선보인다. 

□ 스트리트 퍼니처 전시
 
올해로 13회를 맞은 고양야외조각축제는 국내외의 유명작가들이 참가하여 신선한 발상과 조형예술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트리트 퍼니처’를 주제로 공공시설물에 예술성을 가미한 작품을 선보인다. 고양조가각협회와 중국작가의 아트벤치, 테이블, 펜스, 가로등, 볼라드 등이 60여점 전시되며 공공시설물과 예술작품의 경계를 허물고 생활 속의 예술을 구현하는 모델이 될 것이다. 

조각전시회가 끝나면 전시된 작품 중 일부를 고양시 호수공원 일원에 설치하여 아름다운 호수와 어우러진 예술문화공간으로 꾸미게 된다.
 
고양조각가협회가 고양시에 기증한 작품은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39점에 이르며 노래하는 분수대, 호수공원, 화정중앙공원, 마두낙민공원 등에 전시되어있다.
 
□ 시민참여 프로젝트 - 100만 고양 평화기원탑 

지난 8월 1일 대한민국에서 10번째로 고양시가 인구 100만 도시가 된 것을 축하하며 시민들이 참여하여 100만 고양 평화기원탑을 제작한다. 이 작품은 고양조가각협회 서동억 작가가 기본프레임을 디자인하고 시민들이 돌멩이에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적어서 완성한다.
 
2012년 최초로 설치된 철조망 조형물 ‘평화에 길을 묻다’와 2013년 ‘분단을 넘어 세계로’에 이어 평화를 주제로 한 세 번째 작품이다.
 
시 관계자는 “2014년 온 국민이 함께 겪은 세월호의 아픔을 치유하고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는 의미도 함께 지니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참여와 소통을 통해 평화와 화합을 공감하는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학생창작 조형공모
 
이번 고양야외조각축제에서는 학생창작 조형공모전을 개최했다.

‘100만 고양시민의 꿈’이라는 주제로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조형작품을 출품 받아 지난 3일 고양야외조각축제 개막식에서 현진영 화정중학교 학생 등 세 학생의 작품이 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수상한 학생들의 작품은 조각축제기간동안 부스를 마련하여 야외조각과 같이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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