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도지사 감사패 받아…집수리 봉사에 '감동'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러시아 우수리스크 고려인민족학교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경기도는 올해 3.1운동 및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러시아 연해주 강제 이주 고려인의 열악한 주거복지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사진=경기도청>

이곳은 우수리스크 지역에 살고 있는 고려인에게 한글과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곳으로 고려인 공연단을 만들어 한국 전통문화 예술 공연을 함께 배우고 전파하는 곳이다. 

고려인민족학교는 감사패를 통해 “고려인 후세대 교육과 삶을 위해 큰 기여를 해주시고, 집수리 봉사를 해줘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경기도는 올해 3.1운동 및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경기 고려인 사랑 애(愛) 집고치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러시아 연해주 강제 이주 고려인의 열악한 주거복지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단장으로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경기도시공사가 함께 한 경기도 봉사단은 지난 달 17일부터 22일까지 우수리스크 지역에서 강제 이주 고려인 2세대인 송 모 할머니 주택 등 4개 가구의 집을 수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2017년부터 러시아 한인 이주 140주년 기념 일환으로 건립된 고려문화센터의 예술단을 초청해 기념 공연과 문화체험 행사를 추진했다. 올해 4월에는 러시아 등 7개국의 해외동포를 초대한 코리아 디아스포라 ‘위대한 여정’ 행사를 개최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민족의 뿌리를 이어가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낸 해외동포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는 러시아 우수리스크에 이어 9월경 키르기스스탄에서 ‘경기 고려인 사랑 애(愛) 집고치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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