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경기도 항의 방문·기자회견

여주시는 18일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수도권 규제 개선 건의안의  수도권 제외 요청 지역에서 여주시가 빠진 것에 대해 23일 경기도 항의방문에 이어 도의회 브리핑룸과 여주시청에서 연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이재명 도지사를 만나 건의하는 이항진 여주시장 <사진=여주시청>

경기도는 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방안을 반영해 여주시가 시 지역이기 때문에 수도권 제외 건의지역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이항진 여주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수도권 규제개선 건의안의 부당함을 밝히며 경기도가 여주시를 수도권 제외 요청 지역에 포함시켜주기를 건의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예비타당성조사제도 개편방안의 본질은 지역균형발전이며, 여주시 인구의 4배가 넘는 지역과 신도시가 들어서기로 한 지역, 농업인구의 비율이 여주시보다 적은 지역도 수도권 제외 요청지역에 포함됐다"며 "그런데 전체 인구의 17%정도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산어촌지역인 여주시가 빠진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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