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펀드 300억 조성, 청년 스마트타운 조성, 창업·특례보증 지원

최대호 안양시장이 올해 안양시가 그려내갈 청사진을 제시했다.

안양시의 금년도 시정방향은 ▲시민주도 활력도시 ▲잘사는 경제도시 ▲따뜻한 복지도시 ▲안전한 교통도시 ▲조화로운 성장도시 ▲스마트 행복도시 등으로 집약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달 21일 배식봉사를 펼치고 있다. 시민에게 다가가는 시장상을 그려나가고 있는 최 시장의 자세가 돋보인다. <사진제공=안양시청>

□ 시민주도의 활력도시 만든다

안양시는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한다. 시민참여위원회와 주민참여예산제로 행정의 투명성을 기한다. 주민참여 원탁회의를 정례화 하며, 정책제안플렛폼이라 할 ‘안양행복1번가’를 새로이 운영한다. 마을미디어사업, 청년공동체 공간조성 등으로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마을예술축제를 지원해 시민주도의 문화예술도시 조성을 뒷받침하게 된다. 시민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할 sns시민기자단이 지난달 31일 출범하기도 했다.

□ 청년희망도시 건설

잘사는 경제도시의 핵심은 청년층 지원과 일자리창출이다. ‘안양형 청년일자리 두드림’을 운영하고 청년창업펀드 3백억원 조성을 추진한다. 청년층을 불러 모으기 위해 청년스마트타운을 석수동과 관양동 인덕원에 조성하고, 1인 창업지원, 청년창업특례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적경제기업 발굴에 주력하고, 신 중년층인 5․60대 재취업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경제활동이 중단된 여성, 인생2막을 준비하는 노년층, 발달장애를 겪는 이들 또한 마찬가지다.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안양상권활성화재단’을 설립하고, 지역화폐인 ‘안양사랑상품권’을 카드형으로 병행 발급해 이용률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또 규제개선을 통해 기업환경을 보다 스마트하게 개선하고 일자리도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시는 2월중 청년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 따뜻한 복지, 행복으로 갑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달 29일 석수2동을 방문해 신년인사회 행사를 가졌다. 최 시장은 시민들과의 소통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직접 몸으로 실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청>

시는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지상담콜센터’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운영한다. 임신축하금 지급과 산모 건강관리사 지원 그리고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어린이집 환경개선 지원 등은 출산장려는 물론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고교 입학생 교복비 지원과 유치원 ∼ 고등학교까지 급식경비를 지원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한다. 5개교를 대상으로는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지원한다. 장애인복합문화관 건립을 추진하고, 장애인특별교통수단을 확충한다. 현재 비어있는 구 관양1동 청사의 1층과 2층은 동안치매안심센터로 간판을 바꿔단다.

□ 교통이 편리하면 모든 것이 편리

주차난이 가중되는 박달1동과 석수2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신설하고, 호계체육관 주차장을 확충한다. 택시쉼터 또한 권역별 조성으로 늘려나간다. 시민숙원인 시외버스공영터미널 건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 노후 하수관 정비 및 교량안전 점검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여성안전, 식품지도, 학생등하교길 교통지도, 환경감시 등을 보조할 ‘안전폴리스단’을 새롭게 운영할 예정으로 있다.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학교, 어린이집, 경로당 등에는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한다. 도심지 공원과 삼림욕장을 대상으로는 편의시설도 늘린다.

□ 원도심 활기로 균형발전 도모

박달스마트밸리 제안수용과 스마트시티 종합계획에 대한 수립용역을 실시한다. 안양8동 명학마을, 박달1동 정원마을, 석수2동 뉴타운해제구역 등에 대해서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안양5동 냉천지구, 안양9동 새마을지구, 관양2동 행정복지센터 주변지구 등을 대상으로는 주거환경개선을 실시한다. 안양천 지류인 안양9동 수암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고 건천화 방지 공사을 올해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또 하자보수기간이 경과된 공동주택 공용시설물 보수비용을 지원하고, 녹색건축물 조성도 보조한다.

□ 스마트시티 안양

시는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를 4차 산업 및 스마트시티 혁신성장 거점지역으로 키워나가기로 하고, 시민의견 수렴과 함께 구체적 개발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에서 이 사업을 전담한 ‘스마트시티과’를 신설한 바 있다. 인덕원 일대와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은 친환경적이면서도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타운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전략을 짜고 있다.

시는 이런 가운데 1월달 들어서만 안양예술공원 활성화와 삼막마을 스토리텔링 등 100만명 유치를 골자로 하는 스마트 관광도시 종합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관내 음식점 이용하기와 노후 어린이공원 정비계획을 밝히고, 안양8경 중 하나인 수리산 성지 역사공원화를 결정하는 등 스마트 행복도시로의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시장이 동을 순방하며 소통의 시간을 갖는 신년인사회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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