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환 동구청장 “도새재생으로 2022년에 10만명 회복 전망”

 

 허인환 동구청장은 27일“낙후된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젊은 부부들이 자녀 교육 때문에 동구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구청장은 이를 위해 100억원의 교육환경개선기금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27일“낙후된 교육환경을 개선해 젊은 부부들이 자녀 교육 때문에 동구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 동구청>

그는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4월 ‘동구사랑 상품권’ 10억원을 발행해 지역 내 화폐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며 “바다를 품은 동구의 모습을 주민들에게 돌려 주기 위해 만석부두에서 화수부두 해안을 연결하는 산책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구청장은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주거지의 15%를 새뜰마을, 더불어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11개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오는 2022년 동구 인구가 10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구유출, 교육환경, 주거환경 문제 등의 해결을 다짐하는 허 구청장에게서 동구의 새해 청사진을 들어본다.

▲ 새해 구정 구상은.

-- 올해는 민선7기의 핵심과제인 꿈을여는 교육도시, 희망주는 복지도시, 품격있는 문화도시, 활력있는 경제도시, 살기좋은 안전도시 등 5대 주요정책을 추진하고 동구의 현안인 인구유출, 교육환경, 주거환경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본격적으로 하나하나 실행에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반드시 우리 동구를 살기 좋은 행복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 동구에 가장 필요한 것은.

-- 저는 16‧17대 국회의원 보좌관과 인천시의회 산업위원장을 거치면서 동구의 발전을 위해 만석·화수부두 해안산책로를 조성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동국제강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산업시설로 가려진 진정한 동구의 모습을 되찾고자 만석부두에서 화수부두 해안을 연결하는 산책로를 조성하겠습니다.

바다를 품은 도시임에도 산업시설에 가려 그동안 누리지 못한 동구의 권리를 되찾아 오겠습니다.

 

▲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사안은.

-- 동구의 가장 시급한 문제 중에 하나는 교육문제입니다. 젊은 부부들이 아이들의 교육 때문에 동구를 떠나고 있고 그로 인해 인구 유출이라는 2차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4년까지만 해도 연간 10억원의 교육경비를 관내 유치원, 초‧중‧고교에 지원하였으나 교육경비지원 제한 규정으로 2015년부터 지원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다른 지역과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올해와 내년 각각 50억원씩 교육환경개선기금 100억원을 만들어 열악한 학교 노후시설 개·보수비 지원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내용의 “교육환경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하려 했으나 아쉽게도 구의회에서 부결이 됐습니다.

오는 3월 재차 의회를 설득해 교육환경개선기금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인구 급감이 심각하다. 해결책은.

-- 현재 인구감소와 주거환경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활성화 시키고자 주거지역의 약 15%에 해당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새뜰마을, 더불어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11개의 도시재생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환경기금 100억원 조성을 통한 관내 학교시설 지원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송림초교지역 등 15개 구역의 재개발·재건축, 도시정비사업을 최대한 안정적이고 속도감 있게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대헌학교 뒤 구역을 시작으로 서서히 인구가 늘어나 2022년부터는 동구 인구가 다시 1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 올해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은.

-- 금년에는 최우선적으로 교육환경기금 조성에 집중하고, 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그 일환으로 취업상담소 운영, 취업캠프, 경력단절 여성 인턴사업 등구직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취업프로그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해 현대제철에 이어 두산인프라코어, 동국제강과 청년일자리 지원 상생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4월에는‘동구사랑 상품권’ 10억원을 발행하여 지역 내 화폐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지역화폐는 가맹점을 전통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상점, 소기업체 대상으로 확대해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입니다.

▲ 복지와 문화정책은.

-- 급증하는 사회복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년보다 152억원이 증가한 1천18억원을 투입해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세심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펼쳐 나갈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치매의 조기 발견과 치매예방을 위해 설립한 치매안심센터를 본격 운영합니다.

문화정책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성냥공장이 있던 배다리에‘성냥공장 마을 박물관’을 다음달 개관하고, 배다리지역 주변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근대문화 유산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특색 있는‘배다리근대역사문화마을’을 조성해 관광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우리 구의 오랜 숙원인 복합문화체육센터를 2월에 착공하고,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화도진축제, 낭만시장 축제, 찾아가는 문화공연 등 동구만의 특색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 살기좋은 안전도시 건설 방안은.

-- 지난해 11월 14일 개소한 CCTV 통합관제센터를 활용해 24시간 365일 재난재해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회범죄가 증가하는 현실을 감안해 학교주변 CCTV 설치 확대, 횡단보도 야간투광기 설치, 마을버스 운행시간 연장 등 범죄로부터 예방해 나갈 게획입니다.

고농도 미세먼지에 취약한 아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관내 초등학생과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미세먼지 투과방지 마스크를 무상으로 배부하고 있습니다.

또 아동과 여성들의 각종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관내의 24시간 운영 중인 편의점 25곳을 안심지킴이 집으로 지정 운영해 안전한 동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사항은.

-- 구 중심의 일방적인 정책구상과 추진이 아닌 온라인 정책토론방 운영, 허심탄회 간담회 등을 통해 정책의 결정과 실행에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등 구민 모두가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구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저는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들과 대화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손에 잡히는 소소한 행복을 안겨드리는 구민과 함께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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