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곳곳에 세종대왕 창조‧애민정신, 한글 우수성 상징

여주시 세종로가 오는 12월까지 한글거리로 재탄생한다.

시는 여주시청에서 여주IC까지 4.8㎞의 세종로를 곳곳에 세종대왕의 창조·애민 정신과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상징물 등을 설치해 한글거리로 만들 예정이다.

앞서 시는 경기도의 공모사업에 참여해 4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설계용역 착수, 한글 및 디자인 전문가의 자문회의, 공공디자인 심의 등을 거쳐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최근 착공했다.

시는 우선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각종 행사 때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이 커져 시청 앞부터 홍문사거리까지 기존 중앙분리대를 철거해 가변적으로 광장이 확보될 수 있게 정비할 예정이다.

또 이용하는데 불편한 육교를 유니버셜 디자인을 접목해 리모델링하고 터미널 사거리에 구도심과 새로운 역세권 개발 구역을 연결하는 한글 쉼터를 조성하며 여주IC 앞 조형물을 말끔히 정비할 계획이다.

또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세종대왕의 업적과 세종실록을 되새길 수 있게 도심 곳곳에 전시 패널 등을 설치한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14일 “한글거리 조성으로 여주가 세종대왕과 한글의 도시임을 대내외에 알리게 될 것”이라며 “나아가 사람이 중심되는 행복한 여주를 만들어가는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이항진 여주시장이 관계자들과 한글거리 조성사업 지역을 돌아보고 있는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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