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희망타운 첫 선… 첫 날 관람객 1만여 명 예상

▲ 위례포레자이 투시도.
▲ 위례포레자이 투시도.
북위례에서 3년 만에 이뤄지는 분양인 GS건설의 '위례포레자이' 견본주택이 21일 문을 열었다.
위례포레자이는 이날까지 분양승인을 받지 못해 최종 분양가와 청약 일정이 나오지 않은 채 방문객을 맞이하게 됐다.
이 때문에 단순 관람만 가능했지만, 견본주택이 마련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 갤러리는 개장 전부터 100m가량의 긴 대기줄이 형성됐고 이후 사람들이 점점 더 몰리면서 2시간 이상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
GS건설은 오후 2시 기준 약 5천명이 방문했고 이날 하루 1만여 명이 견본주택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일부 관람객은 구체적인 상담이 어렵다는 점을 뒤늦게 알고 불만을 터뜨렸다.
위례포레자이는 바뀐 청약제도를 적용받아 일반분양의 50%를 가점제로 먼저 선정하고 나머지 50%를 추점제로 배정한다. 추첨제의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을 준다.
이로 인해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은 내 집 마련을 원하는 무주택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울 송파구에서 온 40대 방문객은 "청약 첫 도전인데 무주택자에게 기회가 많이 돌아간다고 해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분양 관계자는 "내년 초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자세한 건 분양승인을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안양시 임곡3지구를 개발해 짓는 '비산자이아이파크' 견본주택도 문을 열었다.
비산자이아이파크는 주택형이 전용면적 39∼102㎡로 다양해 신혼부부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계층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1시간 이상의 대기 줄이 형성됐다.
오후 2시 기준 방문객 수는 1만명이다.
분양 관계자는 "청약제도 변경에 따른 상담이 주를 이뤘다"며 "무주택자가 많았지만 까다로운 청약제도로 인해 2순위까지 기회가 올 것을 기대하는 유주택자도 종종 보였다"고 말했다.
비산자이아이파크 3.3㎡당 평균 분양가는 1950만원이다.
이날 또 하나 주목받은 단지는 위례 신혼희망타운이다.
청약 조건이 까다롭고 맞벌이가 많은 신혼부부를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송파구 장지동에 마련된 견본주택 안은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다.
젊은 신혼부부나 임신부 등이 주로 보였다.
다만 상담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 대기 번호가 100번대까지 갔다.
상담자들은 신혼희망타운 입주 조건에 적합한지 등을 주로 물었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 지원 등 신혼부부를 위한 설계가 적용되고 이들에게 주로 공급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으로, 이번이 첫 분양이다.
위례 신혼희망타운은 위례신도시 내 A3-3b 블록에서 508호가 공급되며, 행복주택을 제외한 340호가 분양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46㎡가 평균 3억7100만원, 55㎡는 평균 4억4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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