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3억 미만 중기 채용 수요 높아

▲ 인천 내항 전경.
▲ 인천 내항 전경.

인천항만공사(IPA)와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상?하반기 채용규모는 388명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중 상반기가 85%에 해당하는 322명이었고 하반기는 66명으로 17%를 기록해 하반기보다는 상반기에 채용이 집중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인천항 협력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선호하는 채용예정자 학력수준은 고졸 신입직원으로 나타났으며, 채용예정 직무로는 사무관리, 영업직, 현장직 순으로 조사됐다.

부문별로는 신규채용 계획은 고졸자를 선호하는 비율이 63.8%, 채용방식은 수시채용이 78.7%, 채용예정자 경력사항은 신입 57.4%, 평균연봉수준은 2500만원미만이 54.3%였다.

인천항 항만·물류기업 및 종사자 규모는 중소기업 92%, 상용종사자 규모 50인 미만이 89.3%로 나타나 영세한 중소기업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액별 기업업력으로는 매출액 ‘3억원 미만’인 경우 평균업력 13년이었고 ‘300억원 이상’인 경우는 24.6년으로 업력이 높을수록 매출이 상승하는 구조였다.

공사는 이번에 시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2018년 특성화고 물류기업 매칭 지원사업 등 항만·물류기업일자리 창출 추진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프로그램 도입·운영키로 했다.

안길섭 일자리사회가치실장은 “이번에 시행한 실태조사 결과와 지속적인 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인천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발굴에 힘써 인천항의 민간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민간 일자리 창출 및 질 개선을 위해 청년 및 재직자 대상 내일채움공제 지원, 협력기업의 근로환경개선 지원, 온?오프라인 매칭 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지원사업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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