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빈집은행 프로젝트’서 대상 등 .쾌거'

▲ 미추홀구가‘빈집은행 프로젝트’서 대상 등 3개분야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 미추홀구가‘빈집은행 프로젝트’서 대상 등 3개분야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미추홀구가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서 3개 분야 수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미추홀구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우수사례 발표에 참석했다.

구는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사례에서 ‘빈집은행 프로젝트’로 대상, 공동체 우수사례 발표한마당에서 ‘용현동 두레정원’으로 최우수상, 주민조직분야 우수사례에서 ‘노적산 호미마을’로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구는 수상한 모든 사업이 마을단위 종합계획에 따라 주민이 참여하고 계획, 스스로 결정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진행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빈집은행 프로젝트는 2016년 용현1·4동 100인 원탁토론을 시작으로 마을에서 이탈하는 청년 문제 해소와 마을 재생의 자원으로 전화하기 위한 민·관 협업사업으로 추진됐다.

빈집은행은 청년들을 유입·정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청년들과 마을 빈집을 활용, 관리할 수 있는 거점공간을 조성해 청년과 마을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 마을공방 육성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사업을 시작, 유휴 공공건물인 옛 용현1·4동 행정복지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청년활동 거점공간인 빈집은행을 조성해 지역 청년들이 주축이 된 미추홀도시재생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 용현동 두레정원은 오랜 기간 녹지조성 사업이 지연되면서 무질서한 경작으로 인한 해충과 퇴비 냄새 등 주변 주민들의 많은 민원이 야기됐던 곳이다.

이에 구는 주민 불편을 막고 공동체를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자 2015년 행정자치부에서 진행하는 공동체정원 사업에 공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두레정원은 개발 단계부터 주민참여형으로 조성됐다.

주민, 지역 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을 만들고 워크숍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그에 기반한 세부 디자인을 마련해 두레정원을 조성했다.

노적산 호미마을은 마을주민, 시민단체, 유관기관 및 행정으로 국민디자인단을 구성, 주민협의체인 ‘미추홀구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해 주민들이 직접 실천하는 에너지 절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조합 설립에 출자된 금액으로 마을 공영주차장에 20kw급의 미추홀구햇빛발전소 1호기를 설립했다.

현재는 30kw급의 미추홀구햇빛발전소 2호기를 설립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을 통한 수익금으로 에너지 자립에 관한 교육과 복지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참여 주민들의 사기 진작과 더불어 마을 단위의 다양한 사업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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