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단시티 누구나집 예정지.
▲ 미단시티 누구나집 예정지.

집값의 10%만 있으면 입주가 가능한 '누구나집 3.0' 설명회가 31일 오후 3시 인천시 중구 영종도 미단시티에서 열린다.

26일 누구나집 사업 주관사인 시너지시티㈜에 따르면 협동조합에 조합원으로 가입한 개인이 아파트 최초 공급가의 10%만 내면 입주가 가능하다.

집값의 나머지 90% 중 15%는 사업 주체와 참여자들이 출자형태로 부담하고, 나머지 75%는 주택도시기금 대출과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으로 충당된다.

거주자인 임차인은 8년 후 최초 공급가로 주택을 구매해 소유권을 가질 수 있고 원할 때까지 평생 임대로 살 수도 있다.

누구나집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인천시장 재직 시절 제안한 주거정책으로 사회적 협동조합형 민간 임대주택이다.

영종도 미단시티에서는 2021년까지 A8블록에 전용면적 84㎡ 규모의 아파트 1천96가구가 '누구나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시너지시티 관계자는 "뉴스테이는 임대료가 비싸고 8년 임대 기간이 끝나면 임대 연장이 불가한 데다 전환 시점의 시세로 매입해야 하기 때문에 주택가격 상승 폭을 모두 거주자에게 떠넘기는 문제가 있다"며 "누구나집은 이런 한계점을 보완하고 임차인의 주거권 보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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