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윤캐피탈-경기도시공사와 MOU 체결

 

과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과천화훼종합센터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과천시는 최근 경기도시공사, 윤캐피탈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여인국 과천시장, 김필경 경기도시공사 경영지원본부장, 윤캐피탈 윤정 회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양해각서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다만 미국 금융사인 윤캐피탈과의 지리적 여건을 감안하고 일정 공유가 용이하지 않아 서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윤캐피탈에서 사업계획을 제안함으로써 체결당사자는 민관합동개발방식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여 공동으로 추진하고, 윤캐피탈은 자금조달을 위한 투자금융 등 사업완수방안과 장기적인 운영방안 업무를 수행한다. 그리고 과천시와 경기도시공사는 윤캐피탈의 책임 하에 수행되는 SPC의 부지확보, 기업유치 및 프로젝트 금융 등 중요한 과제가 적기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하는 등 역할 분담을 명시했다.


윤캐피탈측은 제안요청서, 투자의향서를 시에 접수하고 윤정 회장이 2차례 내방하여 미화 5억 4천만 달러 투자 의향을 나타내는 등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희망하여 왔었다. 


과천화훼종합센터 조성 사업은 시가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하던 사업으로 2010년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하여 삼성물산이 주간사인 플로리움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협상을 진행하다 지난해 1월 삼성물산의 협상포기로 사업이 한동안 표류했었다.

이에 과천시는 새로운 사업자를 찾기 위해 참여의향기업을 토대로 마케팅을 진행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경제난 등으로 사업자 선정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었다. 


한편, 과천화훼종합센터는 과천시 주암동 231번지 일원 209,700㎡부지에 화훼종합 판매시설과 지원기능을 갖춘 화훼클러스터로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부지 주변에는 화훼산업의 메카로 알려진 과천화훼집하장,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꽃 도매상가 등 화훼산업이 밀집되어 있고 특히, 강남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로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여인국 시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지역적으로 특화된 화훼산업을 활용한 새로운 블루오션 창출과 지역브랜드 개발,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윤캐피탈은 자본금 1조6천억원의 건실한 미국 뉴욕소재 투자금융회사로서 민관합동 투자금융 등 금융경험을 토대로 3조7천억원의 글로벌펀드 등 5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금융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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