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데크계단 등 편의시설 대폭 보강

여주시에 소재한 마감산이 마감산등산로 정비를 통해 새롭게 단장해 시민들 곁으로 다가서게 됐다.

여주시는 여주시민뿐만 아니라 타 시군 등산객이 가장 많이 찾는 대표적 등산로인 마감산의 기존 시설물을 교체하고, 노선정비, 편의시설 등을 보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삿갓봉 온천~마감산 정상~보금산 일원에 이르는 약7km 구간에 안전시설(로프난간), 산림피해 방지시설, 각종 편의시설(쉼터, 안내판, 나무다리, 목재데크계단, 이정표, 나무의자 등), 생태복원시설(야자매트, 목계단)을 진행했다.

마감산 등산로 정비를 위해 여주시는 지난 4월 4일 강천면사무소에서 강천면장, 산업팀장, 이장협의회장, 주민자치위원장, 부녀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갖고 기존 시설물교체, 신규대상지 선정 토지소유주 동의서 징구협조 등을 통해 최상의 등산로를 탄생시켰다.

이번에 조성된 마감산등산로 정비사업에 눈에 띄는 것은 마감산 정상(388m) 인근에 있는 마귀할멈바위에 대한 전설과 천상병 시인의 시(詩) ‘귀천’을 담은 안내판을 설치하고, 마감산과 맞닿아 있는 보금산 정상 부근에 길이 26m와 20m에 이르는 데크계단을 신설해 편리함을 도모했다.

또한 삿갓봉 온천에서 마귀할멈바위를 거쳐 정상에 이르는 코스 입구에는 ‘마감산 등산로’ 안내와 함께 강천면의 명소인 삿갓봉 온천, 여백서원, 목아박물관, 세종천문대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여주시 권혁면 산림공원과장은 “고달픈 삶에 지친 직장인들과 시민들의 안식처로 주말이 되면 서울 인근의 많은 등산객들이 마감산과 보금산을 오르며 스테레스를 해소하고, 마감산 삼림욕장에서도 가족단위 시민들이 찾아와 행복한 휴식을 취하는 등 등산로에 대한 역할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금년도 여주시에서 진행한 등산로정비사업에서는 마감산등산로를 비롯해 소달산등산로, 양자산등산로, 북성산등산로, 황학산등산로, 연하산등산로, 남산등산로에 안전시설물 및 편의시설, 노선정비, 이정표 및 야자매트, 안내판을 설치해 쾌적하고 안전한 숲길체험환경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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