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걸쳐 실습위주 교육 통해 내린 진한 커피

여주시(여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5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신륵사 관광지에 소재하는 ‘구르미 카페’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커피 바리스타 발표회 겸 시음회를 진행했다.

커피 바리스타 발표회에서 지난 4월 12일 부터 지난달 18일까지 10회에 걸쳐 여주대학교 실천관에서 실습위주의 교육을 받은 학교밖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커피를 가족과 지인뿐만 아니라 카페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대접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활동 동영상 시청과 커피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수여식, 청소년들의 꿈과 끼 노래 및 축하공연, 소감문 낭독, 커피 시음회 등의 시간을 함께 보냈다. 행사에는 지역의 유관기관들의 담당자와 가족들, 친구들이 함께하며 커피 맛을 평가하고 그간의 노력을 칭찬하는 담소시간을 가지며 즐거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이번 커피 바리스타 시음회를 통해 에스프레소, 마키아토, 카푸치노, 카페라테 등의 다양한 커피 추출을 했으며, 매순간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움직였다. 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시음회에서는 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주문이 많았으며, 부드러운 커피를 좋아하는 어른들은 카페라테를 찾기도 했다. 

한 학교밖 청소년 부모는 “우리 딸을 이렇게 잘 교육시켜줘서 감사하다. 우리 애가 꿈드림 센터에 가는 날이면 너무 좋아해서 아침에 깨우지 않아도 알아서 일어난다. 오늘 딸이 만들어준 커피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였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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