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열차 출발전부터 전 일정 전석 매진


가족과 함께 나들이가 많은 5월, 여주시가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맞이해 기획한 ‘경강선 세종대왕열차 타고 떠나는 여주명품여행’ 이 전석 매진릴레이로 많은 관광객의 호응 속에 성황리 마무리 됐다.

여주시가 기획하고 코레일이 공동운영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일 첫 열차 출발 전부터 전 일정 전석이 매진되는 등 ‘열차여행’의 낭만과 ‘축제’의 흥겨움을 연계한 특별열차로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을 사기도 했다.
 
 경강선의 종착역인 여주에서 펼쳐지는 ‘제30회 여주도자기축제’와 ‘제12회 여주금사참외축제’ 기간에 운행된 이 상품은 경강선과 여주의 주요 축제와 관광지를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으로, 도자기축제기간 중 5회, 참외축제기간 중 1회 180명씩 총6회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운행됐다.

세종대왕 특별열차는 판교역에서 출발해 여주역까지 무정차로 운행돼, 열차 내에서는 50분간 한글캘리그라피, 풍선아트, 마술쇼, 퍼포먼스, 여주역사·문화관광 퀴즈쇼 등 8가지의 이벤트가 진행돼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설레게 했다.
 
여주역에서 내린 관광객들은 연계된 버스로 도자기축제장과 참외축제장을 관람하고 물레체험이나 참외따기 체험, 천년고찰 신륵사 관람, 황포돛배 세종대왕호 승선, 여주박물관 관람까지 여주의 다양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준비된 코스를 즐겼다.

여주도자기축제 기간 중 판교에서 두 아이와 함께 여주를 찾은 이 모 씨는 “직접 흙으로 빚는 도자기 물레체험을 통해 우리나라의 도공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체험이었고, 아이들에게 부모와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게 돼 기뻤다. 특히 천년고찰 신륵사관광지와 황포돛배 세종대왕호, 여주박물관 등에서 여주문화관광해설사들의 상세한 해설을 통해 여주의 역사를 이해하고 아이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역사·문화탐방 교육 기회가 돼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주금사참외축제위원회 윤태록 위원장은 “세종대왕 특별열차로 서울, 성남, 안양 등 수도권에서 더 많은 관광객들이 가족과 함께 금사참외축제장을 찾아 주신 것 같다. 싱싱한 금사참외따기 체험 등 관광객들에게 농가와 소통하는 한편, 다양한 방법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노랗고 향긋한 온 가족이 힐링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는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기념하고 여주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8 세종대왕 문화제 및 오곡나루축제 등 하반기 주요행사에도 적정 날짜를 선정해 세종대왕 특별열차와 여주의 다양한 역사·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여주역사· 문화관광 시티 투어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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