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제1의 ‘행복교육도시' 로"

▲ 고승의 인천시 교육감 후보가 출판기념회에서 인삿말을 하고있다.
▲ 고승의 인천시 교육감 후보가 출판기념회에서 인삿말을 하고있다.

오는 6월 13일 인천교육감 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보수진영의 고승의, 최순자 후보 진보 진영의 도성훈, 그리고 중도의 박융수 전인천시 교육감이 후보다. 일간경기는 고승의 후보를 만나 인천의 교육과 각오를 인터뷰했다.

-교육감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지난달 3월 13일 출간한 저의 책 ‘인천교육의 안부를 묻는다’에서 밝혔듯이 개인적으로는 어머니를 일찍 여윈 저에게 학교는 나의 어머니가 되어 주었고 학교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원동력이었습니다.
저는 학교로부터 받은 사랑과 축복의 은혜를 갚기 위하여, 인천교육과 학교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나의 소망이며 마지막 소명이라는 각오로 인천교육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이유는, 전교조출신 진보교육감의 뇌물비리로 인해 인천교육의 이미지와 교육력이 바닥으로 추락하였고, 학생교육과 교육행정에 최선을 다하는 교사, 교육청 직원까지 비리교육감의 영향으로 신뢰받지 못하고 무시당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대로 방관하면 인천교육을 다시 세울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전교조 출신 진보성향 전임 교육감이 구속되었다. 이번 선거가 더 중요한 이유인데 보수를 대표하는 후보로서 이번 선거의 의미는?

교육감 직선제가 도입된 후, 어느 선거보다 깨끗하여야할 교육감 선거가 이념과 특정 집단의 패권 싸움터로 변모하여 헌법이 천명하고 있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무너져 제1대 시민직선 교육감에 이어 제2대 전교조 출신 진보교육감이 시민의 기대와 희망을 저버리고 뇌물수수와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 수감되어 인천교육의 컨트롤 타워(control-tower)가 연이어 붕괴되는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상황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되며,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정책선거, 인물 중심의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이번 제3대 시민직선 교육감선거는 인천교육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며 지난 4년간의 전교조출신 진보교육 교육감의 실패를 거울삼아 맑고 밝은 희망인천교육을 위한 새로운 교육패러다임 형성을 통해 인천 교육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보수 후보  단일화 반드시 이뤄져야  경선룰  적합하면 언제든 경선 참여

전교조 출신 교육감에게 맡겨선 안돼 학생 교사 학부모 상호 존중하는 풍토"

그동안 바른교육감추진단에서 추진한 후보단일화 과정에 다섯 분이 경선의향을 가지고 참여하셨다가 세분이 불출마 의사를 밝혔고, 마지막으로 윤석진 이사장께서 대의적인 결단을 내리고 저를 지지하면서 불출마를 선언하여 주셔서 제가 사실상 단일화 후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른교육감추진단 대표가 모두 빠진 보수통합위원회는 후보단일화 경선을 다시 추진하면서 수차례 여러 명을 단일화 추진명단에 올렸으나 참여자가 없었고 결국 ‘130억 손실사건’으로 지난 1월 해임처분을 받고 “해임처분 부당”을 사유로 신청한 소청심사에서도 3월 28일 교육부소청심사위원회의 기각결정으로 최종 해임이 확정된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을 동일자에 보수단일후보로 발표하였습니다.
매우 안타깝습니다. 2014년 교육감선거에서의 전처를 밟지 않을까 우려 됩니다.이번엔 인천 교육을 전교조 출신 진보교육감에게 맡기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됩니다. 보수후보 단일화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월 6일 출마선언, 2월 13일 예비후보 등록과 선거사무소 가동, 3월 13일 출판기념회를 하고 현재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차후, 인천시민의 요구로 보수후보단일화가 추진될 경우, 경선 참여자가 예비후보 등록?선거사무소 가동 등 저와 동등한 상황이고 경선룰이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적법하고 정당하다면 참여를 검토할 것입니다.

-인천시교육감에 당선되면 우선 시행할 교육정책은?

인천은 ‘서인부대(서울-인천-부산-대구)’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면에서 대한민국 제2의 도시가 되는 것입니다. 유정복 인천시장께서는 다음단계로 ‘행복도시 인천 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서인부대’를 뛰어넘어 ‘인서부대’ 즉, 인천을 제1의 ‘행복교육도시’로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인천의 아이들에게 ‘바른 인성’을 심어주는 교육에 역점을 두려 합니다. 덕신고 교장시절에 바른 인성이 학생들에게 꿈과 비젼을 갖게 하고 학업에도 열중하며, ‘학생 상호간의 존중으로 사랑이 넘치는 학교, 선생님 존경, 어르신 공경’풍토가 만들어 진다는 것을 직접 체험 한바 있습니다. ‘바른 인성교육’은 ‘행복도시 인천’이 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인천시민에게 당부하고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금은 인천교육을 바로세우기 위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인천교육을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인천시민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고승의 신명을 다하여 맑고 바른 청렴하고 신뢰받는 희망인천교육 만들어 내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과 학부모님들의 성원과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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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무원 40년
강화 화도면 출생
 
고승의 후보는 6.25전쟁 중에 강화군 화도면에서 가난한 집안의 4남4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고향 강화에서 길상초, 강남중학교를 졸업하고 인천고등학교에 합격하여 다니던 중 인천유학 생활비와 월사금도 댈 수 없는 가난한 집안사정으로 1학년 1학기 시작 두 달 만에 학교를 그만 둬야했다,  직업전선에 뛰어들어 영등포 동양고무공장 직공, 용접공, 인천에 소재했던 잡화도매상 사환 등을 전전하던 중, 배달을 하다가 담벼락에 붙은 공무원 시험 공고를 보고 경기도교육청 교육행정직 9급 공무원에 합격하여 공직에 입문한다.
1970년 공직을 시작한 첫 발령지가 모교 강남중학교였다. 1972년 결혼 1년 만에 현역입대, 강원도 양구에서 수색대대 정예요원으로 35개월을 근무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복직해 1981년 인천직할시 승격에 따른 인천직할시교육위원회 창립요원으로 활동하였고, 1981년 7월 인천시교육청 전입, 1986년 사무관으로 승진하여 시교육청 및 북부교육청 관리과장, 1998년 서기관으로 승진, 인천시교육위원회 의사국장, 시교육청 학교운영지원담당관?총무과장, 시교육청 관리국장으로 근무하였으며, 2007년 부이사관으로 승진하여 중앙도서관장, 학생교육문화회관장을 끝으로 2011년 교육행정공무원을 퇴임한 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사립 덕신고 교장으로 근무했다.
 1979년 문교부장관표창, 1985년 정부모범공무원 표창, 1996년 정부근정포장, 2011년 공무원 최고영예 중의 하나인 홍조근정 훈장을 받았다.  교육행정공무원으로서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방송통신대학을 졸업한 후, 인하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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