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훈지청 취업팀장 김순수

이스라엘 총리 겸 국방장관을 지낸 벤구리온은 “국민을 전쟁터로 내보내는 정부는 이들이 부상당하고 질병에 시달릴 때 이들과 남은 가족을 보살필 의무가 있다”라고 하였다.

이스라엘은 1948년 국가 설립과 함께 시작된 독립전쟁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상이군인과 그 가족에 대한 지원 및 사회로의 복귀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들을 제정하고 보훈정책을 시행하여 오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로 국민을 위협하고 있어 국가안보의 중요성이 크고, 국가안보를 굳건히 하기 위한 반석인 국가보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국가보훈은 국가를 위하여 희생하거나 공헌한 사람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고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영예로운 삶과 복지향상을 도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국정과제로 확정하고 ‘따뜻한 보훈’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따뜻한 보훈이란, 정책과 제도가 아닌 현장 그리고 사람 중심의 보훈 활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244만 보훈가족 모두를 섬기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은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하겠다는 국가보훈처의 방향성을 담고 있다.

특별히 인천보훈지청은 17보병사단과 연계하여 6.25참전유공자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보다 영예롭게 하고 있으며, 관내 장례식장과의 협약 체결로 장례비용 감면 등의 예우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내년 8월에는 인천보훈병원이 개원될 예정으로, 서울 강동구 소재 중앙보훈병원을 이용해오던 보훈대상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월에는 수봉공원에 전국 최대 규모의 6.25참전유공자 명비를 건립하여 인천시 6.25참전유공자의 명예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8월 인천제대군인지원센터 개소로 관내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에게 보다 효과적인 취업지원을 해드릴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인천보훈지청은 ‘따뜻한 보훈’ 정책의 주인공인 보훈가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한 분 한 분에 대한 맞춤형 예우를 통해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킨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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