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하천네트워크가 지난 19, 20일 1박2일로 전라남도 담양에서 열린 ‘제13회 한국 강의 날 담양대회’ 중 강 콘테스트에 참가해 발표한 고양시 하천보호 활동사례가 1등을 차지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강의 날 담양 대회 강 콘테스트는 19일 예선을 열어 전국 총 43개 팀 약 500여명이 열띤 경쟁을 펼쳐 100인의 패널이 심사했고 20일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이 사례 발표해 고양시 하천네트워크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고양시는 우수 하천활동단체인 ‘견달산천Network’ 대한적십자봉사회 고양지구협의회 봉사자, 자연생태연구회 환경전문가, 양일중학교 학생 등 회원 17명과 생태하천과 공무원 4명 등 21명이 참가해 견달산천의 하천보호 활동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고양시는 지난 한 해 동안만 약 36,000여명이 하천 정화활동과 다양한 하천 보호활동에 참여했다. 휴경지에서 자라는 고마리를 오염된 하천으로 이식해 하천을 정화시키고 버려지는 가을국화를 월동시켜 하천변 불법경작지에 식재해 화단을 조성하는 등 새로운 하천활동의 모델을 제시해 공을 인정받았다.

대회에 참여한 차윤서(양일중 2) 학생은 “우리 아파트 앞을 지나는 견달산천에 대한 작은 관심에서 시작한 하천활동이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만필 생태하천과장은 “시민 모두의 노력으로 이런 큰 상을 수상하게 돼 감사하는 마음이 앞선다”며 “앞으로도 고양하천Network는 가재와 송사리가 헤엄치고 아이들이 마음 놓고 물놀이 할 수 있는 생태하천이 되는 날까지 서로 독려하고 격려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3회를 맞은 한국 강의 날 대회는 전국에서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성과를 나누며 서로에게서 배우는 교류와 나눔의 장으로 올해는 전라남도 담양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 날 대회는 강 포럼이 열려 일본의 하천활동 우수사례가 소개되는 등 알차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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