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이래 첫 불신임 의결… 의장은 취소 청구소송

의정부시의회가 8일 개원 이래 처음으로 의장 불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소속인 박종철 의원은 후반기 의장에서 해임됐다.

박 의원은 이에 맞서 '의장 불신임 의결 취소 청구' 본안소송과 '의장 불신임 의결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 재판부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면 본안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장직을 유지할 수 있다.

의정부시의회는 이날 열린 임시회에서 박종철 의장 불신임 안건을 표결에 부쳐 찬성 7표, 반대 4표로 통과시켰다.

시의원 12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6명 전원과 바른정당 소속 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당사자인 박 의원을 제외한 자유한국당 소속 4명은 모두 반대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의장이 의회 운영에 있어 중립의 의무를 지키지 않아 의회를 격하시켰고 의원 간 다툼을 조정하지 않고 소속 정당 시의원 일동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며 의장 불신임 안건을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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