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 계약 남발' 동 대표들 퇴진 요구 시위 벌여

용인시의 감사결과 부적절한 장기수선충당금 사용과 공사를 분할하는 방법으로 수의 계약을 남발하는 등 총 23가지 항목에서 규정 위반 사례가 적발된 처인구 포곡읍에 있는 A아파트의 주민들이 지난 26일 오후 동 대표들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에 따르면 현 상황이 상당히 위중하다고 판단해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게 됐다며 동 대표들의 퇴진을 요구하는 한편 아파트의 관리상태가 정상적으로 이뤄질때까지 비대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대위원장을 맡은 주민 김 모씨는 “총 347세대가 사는 아파트에서 206세대의 주민들이 동대표의 해임을 요청” 했다며 “동 대표들이 퇴진 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 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 대표를 맡고 있는 최 모씨는 “6년째 동대표를 맡고 있는 동안 금전 사고 없이 떳떳하게 일해 왔다” 며 “현재 비대위원들은 애초 한림제약 연구소 건립 반대를 위한 비대위원들이라 인정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시 지원 사업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측구공사를 끼워 넣는 바람에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며 “억울해서 소명자료를 시에 제출한 상태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법의 도움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