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기념식 및 김대중 전 대통령 5주기 기조연설 통해 한반도 평화 해법 제시

김대중 정부 청와대 통일비서실 행정관과 17대 국회의원으로서 4년동안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남북관계 최고의 전문가로 활동해 온 최성 고양시장은 8.15 광복절 기념식과 김대중 전 대통령 5주기를 맞아 지난 15일 킨텍스 에서 개최된 〈고양 8·15 평화캠프 2014〉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10번째로 인구 100만 도시에 진입한 고양시는 다가오는 통일시대 통일한국의 실질적 수도 역할을 할 수 있는 2020년 평화통일특별시의 위상과 비전을 착실히 다져나갈 생각이며, 이를 위해 범시민적 차원에서 평화와 생명존중의 ‘신 평화통일운동’의 추진”을 제안했다.

최성 시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통일철학과 고양의 2020 평화통일특별시 선언의 비전”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전쟁,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재공격 그리고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위안부) 문제의 미해결 등 전쟁과 분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다른 한편 국내적으로도 세월호 참사와 군대 내 가혹행위에 의한 죽음 등 심각한 생명 경시풍조가 만연되고 있다”면서 “한반도에서의 전쟁과 그 어떤 유사한 형태의 국지전 발생은 남북한 모두에게 있어서 불행이 아닐 수 없으며, 결국 공멸의 길로 간다는 심각한 위기의식 속에서 국제적 차원에서 평화와 생명존중의 신 평화·통일운동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최 시장이 주창한 신평화통일운동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계기로 형성된 한반도 평화정착의 필요성을 국제적으로 확산시켜 트위터·페이스북·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서, 향후 신 평화통일운동은 남북간의 화해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국제적 차원의 SNS 통일운동은 물론 동북아 평화체제의 형성을 위해서 일본의 아베정권의 신군국주의적 행보를 저지하고, 전 지구적 차원에서 평화와 생명 그리고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평화인권의 도시 고양에서부터 범시민적으로 적극 추진해 나갈 뜻을 밝힌 것으로 향후 활동이 주목된다.

최성 시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동서독의 평화적 통일 역시 “서독의 높은 지방자치적 수준을 통해 동서독간의 자치단체간 교류와 민간교류를 통해서 통일의 후유증을 최소화 했듯이, 남북의 평화적 통일 역시 대한민국에서 10번째로 인구 100만도시에 진입한 고양시가 향후 평화인권도시, 비핵 평화도시로서의 국제적 연대활동을 강화하고, 남북간의 자치단체간 교류 및 다양한 형태의 민간교류를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남북의 평화적 통일이 불가능하거나, 비현실적으로 설정한 소극적 평화운동이 아닌 남북만의 일차적 차원을 넘어, 일본군 위안부 인권문제의 해결 등 전 세계 해외동포와 청소년 등을 아우르는 전 지구적 차원의 평화와 생명 그리고 환경보전의 신평화운동을 실천함으로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사상과 통일철학을 반드시 계승해야 할 중요한 국면”이라고 최 시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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