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성 제고 위해 650권 제작·배포

용인시는 8일 아파트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년 동안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 내용을 사례집으로 펴내 관내 아파트 단지에 650부를 배포키로 했다. 지난 1월 e-Book으로 용인시 홈페이지에 게시한 것을 책자로 만든 것이다.

280쪽 분량의 이 사례집은 아파트 단지마다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의결과 관리비 부과 부적정, 동별 대표자 선출·해임의 부적정, 입주민 간 갈등이 많은 주택관리업자와 사업자 선정 지침 위반 사례 등 공동주택 관리와 관련해 개선해야 할 내용들을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행적으로 발생하던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례집을 발간했다”며 “많은 입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주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동주택을 만들어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동주택 관리 감사에서 가장 많이 지적되는 장기수선계획과 관련, 계획 수립·조정 시 관리주체와 입주자대표회의가 겪는 어려움을 설문조사해 시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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