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23일 새벽 유명을 달리한 환경미화원 故이상옥씨의 유족에게 광주시 공직자 및 광주시청공무직노동조합원의 뜻을 모아 8백여만원의 위문금을 전달했다. 

29일 오전 경안동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전달식에는 광주시청 경제산업국, 경안동주민센터, 광주시직장협의회, 광주시청공무직노조조합원 등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경제산업국장이 고인의 미망인에게 위문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위문금은 광주시 공직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600만원과 광주시청공무직노동조합원 200만원이며, 故이상옥씨의 근무처인 경안동주민센터와 단체(통장협의회,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에서도 자체적으로 위문금을 전달했고 장례전반에 걸쳐 유가족에게 희망을 잃지 않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했다.

故이상옥씨는 1998년 3월 21일 환경미화원에 첫발을 디딘 후 사망하기 전까지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지난 16년간 어렵고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고 광주시 환경개선을 위해 헌신했다는 것으로 알려져 행사에 참석한 동료직원들을 안타깝게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고등학생인 아들 한명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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