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추모법회도 함께 열어

 

남양주시 불교연합회는 지난달 29일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날을 즈음하여 부처님의 참뜻을 기리는 봉축 법요식 행사와 세월호 실종자 무사귀환 및 희생자에 대한 추모 법회를 봉행했다. 

  불교연합회 회원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의 탄생을 봉축하는 육법공양을 비롯해 봉축법어 및 관불 의식과 이번 사고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헌화를 하는 순서로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됐다.   

 이날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인 불암사 회주 일면 스님은 형편이 어려운 환자 3명에게 치료비를 전달했고, 명덕자 주지 우정 스님은 관내 학생 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불교연합회 회장 봉선사 주지 정수 스님은 “오늘 이 법회를 통하여 우리 모두에게 밝은 지혜의 빛을 주시는 부처님의 참뜻을 다시 한번 마음에 되새기고, 사고 희생자들과 유가족 분들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자비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축원했다. 

  남양주시 불교연합회는 관내 76개 사찰로 이루어져 있으며,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에게 장학금 전달 및 물품 지원 등 자선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남양주/이형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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