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종합운동장, 수도권의 랜드마크로 개발 추진키로

부천시와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rea Developer Association, 이하 KODA)는 부천 종합운동장 역세권 등을 수도권의 랜드 마크로 개발하기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부천시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30일 서울 역삼동 ㈜MDM 회의실에서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문주현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MDM·한국자산신탁 회장),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김종욱(삼정씨앤씨 대표이사) 부회장 등 KODA 임원 18명과 부천시 박종각 도시주택국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의 대규모 개발사업 부지인 종합운동장 등 4곳에 대해 개발 전략 수립의 일환으로 부동산 개발 분야의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한국부동산개발협회의 Know-how와 기술적 자문을 받기 위해 마련됐다.


부천의 대규모 개발 사업 대상지는 종합운동장 역세권(원미구 춘의동 35번지 일원), 영상문화단지(원미구 상동 529-2), 소사 역세권(소사본동 64번지 일원), 중동 특별계획구역(중동 1153번지 일월) 등 4곳, 총 1,6㎢(488,356평)의 면적으로 지하철 7호선과 1호선 등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다. 시는 ‘2030 부천도시기본계획’에 3핵 중심권역 개발을 수립하였으며 개발사업 대상지가 그 중심에 있다.
시는 수 년 동안 개발 방식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였으며 ‘2030 부천도시기본계획’을 통해 밑그림을 완성하고 세부적인 개발 방향 수립에 도시개발 전문가 집단의 자문을 받아 성공적인 개발을 이루어 냄으로써 부천의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상지 4곳은 구도심과 신도시, 동부와 서부, 북부와 남부에 위치해 있어 개발을 통해 지역의 균형발전을 완성하고 협소한 면적과 오래된 신도시로 쇠퇴기에 접어든 부천에 다시 한 번 도시 성장의 드라이브를 걸어 경인지역을 비롯한 수도권의 중심 랜드마크로 부상하는 기회로 만들 계획으로 알려졌다.


설명회를 마치고 문주현 KODA 회장은 “마곡지구의 경우 LG 등 대기업 유치로 성공했는데 기업유치를 위한 산업공단 방안 접근 등 전략적 개발이 필요하며 KODA는 컨설팅과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배 KODA 수석부회장은 “도시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개발방안의 부재가 문제이며 계획단계에서 개발자의 생각을 미리 담아가는 것이 사업의 실현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부동산개발협회(회장 문주현)는 국내 주요 대학의 부동산 관련학과 교수와 국토연구원장 등 연구전문가를 비롯해 법조계, 금융계 관계자가 자문·전문위원으로 참여한 비영리 법인이며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정책, 부동산 개발과 관련된 금융제도 개발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협회에 소속된 MDM 등 회원사는 부동산개발, 마케팅, 컨설팅을 통해 국내의 다수 도시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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