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화정어린이도서관은 8월부터 hello readers 청소년동아리회원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영어스토리텔링 ‘hello 영어그림책’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친구들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화정어린이도서관 보물단지 자료실 내 아기도서관에서 hello readers(구 kid kid read) 회원들이 선별한 영어그림책을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저학년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재밌고 실감나게 읽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참여방법은 영어그림책에 관심 있는 어린이 누구나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당일 선착순 30명 참여할 수 있다.

Hello readers 동아리 회원 백수민(운정고2)은 “기존에 ‘언니, 오빠가 들려주는 영어그림책’을 진행하면서 즐거웠지만 영어스토리텔링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어서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확신이 없었는데 새로 개편된 Hello readers 동아리활동을 통해 받은 전문강사의 체계적인 영어스토리텔링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됐다. 팀별로 활동을 하니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친구, 후배들이 생겨서 정말 좋다”며 “어린이들을 만나는 기쁨과 함께 동아리 멤버들을 만나는 기쁨이 더해져 앞으로 봉사하는 시간이 손꼽아 기다려질 것 같다. 이런 좋은 기회를 준 화정어린이도서관에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도서관은 지난 6월 21일 ‘청소년 영어그림책 읽어주기 동아리 Hello readers’(구 kid kid read) 30명을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하고 7월 12일 면접을 통해 최종 12명을 선발했다.

지난 7월 12일 영어에 끼와 재능이 많은 고양시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면접을 치렀다. 치열했던 면접을 거치고 7월 19일, 26일 영어스토리텔링 교육을 마친 신규 멤버와 기존 ‘언니, 오빠가 들려주는 영어그림책’ 멤버 총 17명으로 구성된 hello readers(구 kid kid reads) 동아리가 탄생, 8월부터 ‘Hello 영어그림책‘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친구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동아리회원들은 총 17명으로 4~5명 구성된 4팀으로 매주 팀별로 토요일 영어스토리텔링 활동을 한다. 또한 회원들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영어스토리텔링 전문강사 김수란, 김도양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영어스토리텔링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통해 이론과 실전을 함께 배운다.

도서관 관계자는 “동아리 청소년들은 동생들에게 영어그림책을 읽어주며 재능과 끼를 펼칠 수 있고 자신의 진로·진학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동아리 홍보기간부터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면접대상자를 모집할 때는 접수시작 57초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와 관심이 높았다. 미처 참여하지 못한 학부모와 청소년들로부터 향후 추가 모집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화정어린이도서관 박순아 분관장은 “hello 영어그림책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재능기부을 실천하고 진정한 봉사의 의미와 즐거움을 깨닫기 바란다”며 “참여 유아와 어린이들은 언니, 오빠들이 들려주는 재밌는 영어그림책을 통해 영어와 도서관과 친근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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