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민주주의’ 단어에서 떠오르는 분이 있다. 지역의 편차를 이겨내고 죽음의 위기에서 여러 번 살아 돌아온 정치인, 바로 고 김대중 대통령이다. 특히 지금과 같은 현실정치에선 더 거론되고 더 많은 이슈가 되는 분이기도 하다. 그래서 정치를 ‘아이러니’하다고 표현한다.이토록 많은 국민들로 하여금 사랑받고 존경받는 그분이 보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 독재에 맞서서 싸웠다는 이유일까, 아님,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겨서 그런 것일까, 여러 가지 억척이 있을 수 있으나, 여전히 그분은 우리들 곁에서 숨쉬고 자리잡고 있다고 봐
지혜의 숲 자연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그림 속 生의 답안지 본성을 뛰어넘는 본능
생각나는 대로 적다(述懷謾吟)昨來西住又東飛 작래서주우동비不意明年那處歸 불의명년나처귀濡腹珍羞茶與糲 유복진수다여려隨身道具鉢兼衣 수신도구발겸의心行忍辱無人我 심행인욕무인아口掛毘耶絕是非 구괘비야절시비清晨睡起閑凭几 청신수기한빙궤滿目秋光月色微 만목추광월색미
생의 변주곡 어릴 때는 안단테 이순 지나면 프레스토 오늘만큼은 라르게토 라르게토
화 각초상인覺初上人에게 화답하다喧艸幽林日欲西 훤초유림일욕서門烏告吉幾時啼 문오고길기시제栧影升陰涼入戶 예영승음량입호茶香菊色韻墮溪 다향국색운타계靜居高矜庭花富 정거고긍정화부閱世風情胸海低 열세풍정흉해저春分秋合何心意 춘분추합하심의更喜霜天一席齊 경희상천일석제
몫이란 자리 양성수 따개비에 내 맡긴 바짓가랑이 짜디짠 바닷물에 젖고 젖어도
도쿄전력이 8월24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한국 측 전문가가 2주일에 한 번씩 상황을 지켜보기로 합의했다"며 "오염수 때문에 우리 바다가 오염될 거라는 근거없는 선동으로 우리 수산업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들의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지난 5월19~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를 찬성한 의견은 10.8%에 불과했다. 대부분인 85.4%의
전국 최대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경기교육은 한국 교육의 얼굴이라 할 만큼 한국 교육의 모든 특징을 가지고 있다. 택지개발지구에서 흔히 나타나는 과대 과밀학교부터 폐교를 걱정해야 하는 소규모 학교까지 다양한 형태의 학교 문제가 경기도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전국 신설 학교의 대부분이 경기도에 신설될 정도로 의미가 크다. 또 전국적인 학령인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기교육의 학교 수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하지만 교육부의 보통 교부금 배분 방식은 경기도에 늘 차별적이어서 경기도가 적게 받아야만 타 시‧도가 넉넉히 사용할 수 있는 제
아수라 양성수 대한민국호 너울성 폭풍우 뚫고 항해 중
46cm☓68cm 한지수묵담채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영국 추리 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너무나 유명해서 범인이 판사라는 걸 알고도 읽게 된다.이 소설은 범죄를 저지르고 가면을 쓰고 살던 가해자들을 단죄하는 판사의 방식에 남모를 호쾌함을 느끼기 때문이다.서울 서초구 서이초 A 교사의 극단적 선택에 왜 기자는 이 소설을 떠올렸을까.. 물론 소설 제목 탓일 수 있다. 경찰은 14일 서이초 교사가 사망 전 악성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에 언급된 학부모 등을 조사한 결과 범죄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경찰은 ‘고 서이초 교사의 개인 휴대
민선8기 김경희 이천시장 취임이후 이천시의 대변과 시청의 PR 그리고 입이 되어야 할 공보실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그런가 하면 공보실은 직원들의 불화속에 나날을 보내며 보도자료 역시 짧게는 2~3일 지난 자료를 심지어는 5~6일이 지난 자료를 PR 자료라고 보도자료로 기자들에게 배포하고 있어 공보실의 실태를 가히 짐작할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공보실 직원들은 각 팀마다 따로 따로 움직이는가 하면 팀장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고 직원들 간에도 반목 현상이 두드러져 서로 눈치를 보며 공보실이 제대로된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김
다가오는 2023년 8월15일은 우리가 일제로부터 해방되고 빛을 되찾은 지 78년째 되는 날이다.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몸을 바쳐 희생하신 분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하루가 돼야 한다.포천에는 이러한 역사의 흔적을 따라 걷고,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반월성 둘레길과 연결되어있는 청성역사공원이다. 공원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평화의 소녀상을 만날 수 있는데 ‘나비의 소원’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소녀상은 역사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아 만들어졌다.안쪽에는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충혼탑이
도무불급 道無不及道가 못 미침도 없고 지나침도 없으니어찌 伏波將軍복파장군의 功業공업을 부러워하랴.은혜의 빛이 천하에 뒤덮힌 것을 보니 젊은 시절 명성이 新羅신라를 흔들었으리.耘谷 元天錫 운곡 원천석
2021년 4월30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고 지난 5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위한 노선안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만 해도 양평군민들은 빠른 시일내 고속도로가 착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대안 노선안에 대한 문제 제기는 정쟁으로 확산되어 국토교통부장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중단으로 이어져 사업이 표류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12만 5천여 양평군민은 허탈함과 실망감 속에서 사업의 재개만을 기다리고 있다.'서울-양평 고속도로'의 건설은 서울과의 거리를 좁혀 의료·문화시설 등 주민들
최근 분당 서현역 인근 AK플라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지면서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우후죽순 격으로 잇달아 살해예고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게재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치솟고 있다. 경찰도 두고만은 볼 수 없는 모양이다. 경찰은 장갑차를 활용하는 등 특별치안활동을 펼쳤다. 온라인에서 파악된 살인 예고 게시물만 187건에 달하는 만큼 경찰들의 신경도 날카로워졌다. 의정부시에서는 6일 흉기난동 오인 신고로 인해 중학생이 경찰 진압과정에서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학생이 검은 후드를 눌러쓰고 조깅을 하다가 겪은
좌우명 1, 2, 3 양성수 선 선 선
껍질 벗은 매미 같이 산다 은혜와 사랑은 좋은 인연이 아니라 죽고 사는 것에 서로 얽매여 있을 뿐, 달인(達人)은 텅 빈 세상에 홀로 거닐며 껍질 벗은 매미 같이 살아 간 다 오.(운곡 원천석)
백열록(栢悅錄)栢悅錄은 발행년 미상의 錦溟寶鼎 禪師의 筆寫本이다.‘栢悅錄’이라는 서명은 ‘松茂栢悅 소나무가 번성하면 잣나무가 기뻐한다.’ 에서 유래한 것이다. 백열록은 금명보정이 자신이 거주하였던 송광사와 초의스님을 존경한 나머지 大芚寺(대흥사)에 관련된 스님들의 글을 주로 모아 직접 筆寫 한 것이다.특히 초의선사의 ‘동다송(東茶頌)’은 백열록에 필사를 함으로 해서 스님에 의해 세상에 알려 졌다는 사실이다.또한 범해각안의 글과 다산 정약용의 글이 많이 실려 있다.금명 보정스님은 생애의 대부분을 송광사를 비롯한 대흥사와 남도 일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