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를 살면서 자기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적성에 맞는 직업이냐 아니냐에 따라 삶의 만족도가 틀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알아야 하고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아야 한다.

요즘은 학교나 취업지원관련 센터에서 MBTI 성격유형 검사를 이용하여 직업을 찾는데도 많이 활용을 하고 있다.

MBTI성격유형 검사는 인간은 선천적으로 선호하는 분야가 있으며 이러한 성격유형은 환경에 의해 발달은 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타고난 성격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에서 출발하고 있다.

MBTI는 4가지 척도로 성격유형을 구분하고 있다. 

첫 번째는 에너지를 얻는 방향에 따라 외향성과 내향성으로 구분한다.외향성은 그 사람의 외부세계에 존재하는 사람이나 행동 그리고 사물 등과 같은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얻으며, 내향성은 인의 내부세계에 존재하는 생각이나 정서 등과 같은 것으로 부터 에너지를 얻는다.

두 번째로, 정보를 습득하는 방법에 따라 감각형과 직관형으로 구분한다. 감각형은 오감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며, 직관형은 오감보다는 육감을 통해 정보를 수집한다.

세 번째로, 어떤 문제에 대해 결정하고 결론에 이르는 방법에 따라 사고형과 감정형으로 구분한다. 사고형은 논리적인 결정을 중요시하는 반면, 감정형은 개인적이고 가치지향적인 방식으로 결정을 내린다.
넷째로, 생활양식에 따라 판단형과 인식형으로 구분한다.

판단형은 조직화된 사회에서 살기를 원하는 유형이며, 인식형은 자발적인 분위기에서 살기를 원하는 유형을 말한다.

이러한 4가지 척도를 가지고 4가지 기질을 구분지울 수가 있는데 
우리에게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해 그러한 기질들이 직업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고 이를 통해 자신의 성격유형이 환경에서 어떻게 적응해 나가는지 알게 된다면 개인적으로 만족할만한 직업의 종류를 찾게 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먼저 감각적 판단형은 직장에서 올바른 일을 하려고 한다. 그들은 안정과 질서, 협력, 일관성을 중요시 하며 진지하고 열심히 일한다.

여기에 맞는 직업은 분명한 명령체계가 갖춰진 안정된 회사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책임을 지고 있는 직업이 적합하며 표준화된 방식과 규율이 있는 조직에서 일하는 것에 편안함을 느낀다.

감각적 인식형은 업무상 현재 상황에서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인가에 초점을 둔다. 자발성, 다양성, 활동성을 부여하는 직업이 적합하다.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직업을 선호하며 재미있게 보내기를 원하기 때문에 고도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이 적합하다.

자연적으로 구조화된 조직에는 맞지 않지만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직종에는 적합하다.

직관적 감정형의 좌우명은 <너 자신에게 진실되라>이다. 4가지 기질중에 가장 철학적이다. 단순히 반복적이거나 편한 것보다 개인적으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직업이 알맞다.
조화에 가치를 두고 있기 때문에 경쟁적인 곳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민주적인 조직에서 일하기를 원하며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직업을 선호한다. 그래서 종종 인사과뿐만 아니라 교사, 컨설턴트, 예술가로 일하게 된다.

직관적 사고형의 좌우명은 <하고 있는 모든 일에 대해서 최고가 되자>이다. 4가지 기질 중에 가장 독립적인 지식을 습득하는데 열정적이다. 이 기질은 자발성, 다양함, 많은 지적 자극,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직업에 적합하며 도전적인 일이어야 만족하게 된다.

이러한  기질들을 잘 이해하고 나는 어떤 기질인지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는데 한 발 더 다가서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고문 작성자: 수원시일자리센터 컨설턴트 김소희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