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 학술연구에 대학생들 아이디어 활짝

(재)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창일)에서는 오는 10월 27일 오후3시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학생회관 강당에서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와 협력해 <2016 단원학술심포지엄>(이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학술심포지엄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면서 동시에 단원관련 콘텐츠 개발의 과정을 지역의 대학과 연계해 본격적인 모색을 시도한다는 측면에서 단원 연구의 다각화를 고민하는 새로운 원년이라 할 수 있다.

심포지엄은 1부 주제발제와 2부 프리젠테이션으로 구성된다. 1부 주제발제에서는 진준현 서울대학교박물관 학예관이 나서 ‘단원미술관 소장 김홍도, 김양기, 강세황 작품의 해제’라는 제목으로 단원미술관이 보유하고 있는 김홍도의 <사슴과 동자>, <화조도> 김홍도의 아들인 김양기의 <호접도>, 김홍도의 스승이었던 강세황의 <산수도> 등 진본작품을 중심으로 세 작가의 작품이 품고 있는 작품의 내력과 의미, 그 가치를 소상하게 밝힌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서는 이경화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박사는 ‘강세황의 비평활동과 김홍도의 행려풍속도’를 주제로 스승과 제자이면서 선의의 경쟁 관계라고 할 수 있는 두 조선화가의 활동 행로를 상세히 짚어간다. 

2부 프리젠테이션에서는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로 구성 된 네 개의 단원 콘텐츠 개발 팀이 단원 콘텐츠의 개발 가능성을 경주한다. 3D 프린팅 등 최신의 신기술들을 적극 응용해 이론적 아이디어에서 제품화 할 수 있는 전단계의 실물 제시 등 단원 콘텐츠 개발의 싱싱한 단초들에 젊은 생각을 더 해 4팀 4색의 창의적인 결과물들을 열띤 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소개한다. 

심포지엄의 토론자로는 김현권 문화재청 문화재감정관과 오다연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김치호교수 등 각 분야의 쟁쟁한 전문가가 나서서 두 주제발제와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논의를 확장시키고 심화시킬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역 문화재단인 (재)안산문화재단과 지역에 자리한 한양대학교가 안산의 대표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하는 첫 걸음으로 학술심포지엄의 고유 목적인 학술적 깊이도 더 하면서 논의의 결과들이 실질적 결과물로 발화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심포지엄은 단원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예술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단원사업부 전화 031-481-050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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