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촌정수장에 일일 최대 434천톤 공급하는 무인 인라인 가압장 -

인천 계양구에 직원이 현장에 상주하지 않아도 원격으로 운전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가압장이 준공됐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전상주)는 23일 인천 서부지역인 검단, 청라, 영종지역의 개발에 맞춘 수돗물 확대 공급과 도수관로 누수사고 방지를 위해 건설한 임학가압장(계양구 병방동 431)의 시운전을 마치고 준공하고 통수식을 가졌다.

임학가압장 건설은 풍납계통 도수시설 정비공사의 주요 사업으로 총사업비 176억원을 투입해 2010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이번 임학가압장 가동으로 일일 최대 434천톤의 한강물을 공촌정수장에 공급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풍납원수를 사용하게 돼 앞으로 상수도 사업본부 경영 효율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임학가압장은 지하에 설치된 대규모 무인 인라인 가압장으로 공촌정수장에서 원격조정 및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시설을 갖췄으며, 한강취수 관로의 수압을 1.5kg/㎠가량 낮춰 대규모 누수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도 갖고 있다.

무인 인라인 가압장은 직원의 현장 상주 없이 원격으로 운전 및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가압장에 집수정이 없이 펌프에 바로 연결하여 운영하는 형태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평가하는 미추홀 참물 시음행사가 열렸으며, 그동안 공사로 불편을 참아준 지역 주민들에게 내부시설을 공개해 시민과 함께하는 준공식으로 진행했다.

한편, 임학가압장 상부에는 소나무(장송) 18주, 느티나무 14주, 자작나무 15주 등 총 17,158주의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도심 속 녹화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또한, 파고라 및 벤치 등 각종 편의시설을 배치해 시민들의 생활여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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