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의원은 11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국정감사에서 공단이 강제어초 설치와 사후관리에 대한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제어초에 대한 폐그물 수거를 하지 않아 인공어초로써 기능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강제어초는 중국어선들이 주로 사용하는 저인망 어업에 사용되는 그물이 쉽게 걸리도록 만들어 중국어선 불법조업을 방지하고, 인공어초의 기능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동안 공단은 30억원을 투입하여 총 29기의 강제어초를 설치했다.

그러나 수산자원관리공단은 설치한지 3년이 지났지만 단 한차례도 폐그물 수거와 모니터링을 하지 않아 인공어초로써의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조차 알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안 의원은 “폐그물을 신속히 수거하지 않으면, 강제어초로서의 역할을 못할 뿐만 아니라 어족자원이 산란, 생장되지 못해 고기들의 집이 아닌 무덤으로 변질 될 수 있다”고 말하며, “향후 주기적인 사후관리를 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